블로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로 기업 블록체인 시장 정조준
상태바
블로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로 기업 블록체인 시장 정조준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1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코인스택 사용 고객 위한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초기 운영 파트너 등도 공개
▲ 김원범 블로코 CEO가 아르고 플랫폼 확장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가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Aergo Enterprise)’를 통해 기업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7일 블로코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르고(Aergo)의 메인넷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초기 아르고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주요 파트너도 함께 공개했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특정 기업 내부에서 모든 노드를 운영하는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제품군과는 다르다. 기업 요구에 따라 프라이빗과 퍼블릭 네트워크를 혼합해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 확장성 등 기업 IT 환경에 필수적인 핵심 요소를 타협 없이 갖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업계 표준을 준수해 기존 IT 시스템과의 연동 과정을 단순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클라우드 시스템 및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소스/자산 관리 기능을 손쉽게 구현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 기능과 ▲대표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언어인 PL/SQL 문법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환경 ▲권한 관리와 데이터 삭제 등의 설정이 가능한 노드 관리 시스템 ▲국내외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 검증된 신분인증·문서관리·사물인터넷(IoT)·지불결제 구축 청사진 등을 포함한다.

초기 아르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주요 파트너도 공개됐다. 마케팅 활동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담당할 ‘커뮤니티 디벨로퍼’와 아르고 기반 디앱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될 ‘디앱 메이커’, 아르고 기반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군에 공급하게 될 ‘플랫폼 액티베이터’라는 3개 카테고리로 구분된 파트너 기업은 MEGABLOCK21, 디스트리트, 리드포인트, 블록72, 블로코, 블록체인컴퍼니, 블록크래프터스, 비트맨, 스파크랩스, 체인파트너스, 코박, 크로스앵글(이상 가나다 순)을 비롯한 총 12개 기업이다.

또한, SQLite 기반 중대형 웹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블록체인과 연동할 수 있는 ‘아르고라이트(AergoLite)’ 개발 환경도 공개됐다. 가볍고 빠르다는 장점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1조 개 이상의 SQLite 기반 데이터베이스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게임 등 특정 분야에 치중했던 기존 디앱 환경을 뛰어넘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김원범 블로코 CEO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의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했던 기업 고객들이 퍼블릭 환경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SQLite 기반의 중대형 웹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과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기반 또한 마련돼 기존 디앱 생태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