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e-비즈니스 현황「통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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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e-비즈니스 현황「통신편」
  • 안희권 기자
  • 승인 200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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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e-비즈니스 현황
최근 이동통신사업자의 가장 큰 화두는 3세대 서비스의 지원을 위한 차세대 빌링 시스템의 도입이다. 내년부터 멀티미디어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는 3세대 서비스의 과금을 적용하기 위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과금되는 차세대 빌링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당면 과제이다.

KTF는 암닥스 패키지를 도입해 구축하고 있으며, SKT는 업무요건에 대한 검토와 패키지 비교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1차적으로 엔텔스를 통해 개발키로 했다. LGT도 고민 중에 있다. 패키지 솔루션을 도입하건 인하우스로 개발하든 올해 말까지 빌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CRM과 연계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차세대 빌링 시스템과 CRM 도입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최근 통신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새로운 차세대 서비스(3G)의 시작과 이에 따른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의 제공, 그리고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고객 획득을 위한 고객 관리(CRM)이다.

특히 데이터와 콘텐츠를 음성과 통합해 제공하려는 통신사업자의 움직임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어,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음성과 데이터가 통합되면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부분은 빌링(과금) 시스템이다. 음성 상품만을 대상으로 과금해오던 방식에서 데이터 이용량을 패킷 기준으로 추가로 과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차세대 빌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전문컨설팅업체의 컨설팅을 받고 자사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통신분야에 이는 3G 열풍

통신사업자들은 이번 차세대 통신 서비스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음성 시장의 한계를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려는 것이다. 특히 KTF, SK텔레콤, LG텔레콤 등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은 1위 고수와 열세 만회를 위해 사활을 걸고 차세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차세대 빌링 시스템과 고객 관리(Customer Care and Billing System)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익창출과 고객 확보에 실패할 수 있다.

빌링 시스템의 도입은 쉬운 작업이 아니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해 과금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음성, 데이터, 콘텐츠 등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정보를 관리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요금 정산을 단일한 플랫폼에서 통합 처리해야 한다.

최근 이동통신을 이용한 m-커머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데이터 및 콘텐츠 정보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필요하다. 상품의 통합뿐만 아니라 유무선 인터넷 복합 서비스까지 포함한 통합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세분화된 요금체계도 함께 준비해 신속하게 이를 적용시킬 수 있어야 경쟁업체에게 뒤떨어지지 않고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제휴 서비스 업체와의 이익 공유도 고려해야 한다. 효율적인 업무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비스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따라서 세금 분배와 같은 혜택을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과금 주기와 방식을 지원할 수 있는 빌링 시스템을 확보해야 경쟁력 있는 통신사업자로 우뚝 설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다양한 차세대 단말기 또는 자원의 대응과 정보 관리도 함께 지원돼야 한다. 동영상 서비스를 이동통신사업자가 제공하더라도 단말기가 이를 수용할 수 없으면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서비스 자체가 소용없게 된다.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사용 정보가 파악되고 실시간 고객 관리와 청구 업무가 함께 연동돼 수행돼야 한다. 접속 포인트별로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고객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고객 정보가 전달될 수 있으며, 데이터 통합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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