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작년 매출 1594억…5년 만에 113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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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작년 매출 1594억…5년 만에 1133% 성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4.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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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가 지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뤄내며 과감히 투자를 늘리는 등 중장기 도약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네트워크 마케팅 유통과 면세점 판매, 사업자 전용 온라인몰 운영, 물류 용역 등을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벌어들인 순매출 총액이 부가세 포함 약 159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약 12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133% 성장한 수치다. 2012년 9월 법인 설립 이래 누계 순매출 총액은 부가세 포함 6196억원을 기록 중이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창업주인 아이작 벤 샤바트 회장의 결단에 따라 조민호 대표이사를 지난해 1월 신규 선임하고 한국 임원진을 교체하는 등 내실을 기하고자 사내 조직 개편 및 인사 쇄신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재무건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임 경영진이 들여온 외부 차입금 등 잠재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제반 비용을 대부분 상환했다.

더불어 매출 다각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화장품 일변도의 제품군을 생활용품과 건강식품으로도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했다. 지난해 신년 킥오프 컨벤션을 통해 프리리엄 생활용품 브랜드인 ‘아이언플라워’와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인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한국에 론칭,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과 함께 세 가지 브랜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아이언플라워’ 생활용품과 ‘라이프 바이 시크릿’ 건강기능식품은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기획 생산됐다.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과 같은 ‘시크릿’의 일부 화장품도 국내 업체에서 제조됐다.

2018년 한 해 동안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이들 한국 기업에 지급한 대금만 무려 815억원을 웃돈다. 연 총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투자를 감행한 셈이다. 특히 생활용품의 경우, 애경그룹과 대상그룹 등 국내 재계 순위권에 올라 있는 대기업이 만들어 눈길을 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사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사업자의 성과를 인정해주고 동기부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일산 킨텍스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대규모 컨벤션을 진행했다. 해외 리더십 세미나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차례나 열었다.

지난해는 이전보다 더욱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네트워크 마케팅이 아닌 타 산업 출신 간부급 인재를 다수 영입하고 직급제를 기존 6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는 등 이질융합에 의한 혁신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정착시키고자 인사제도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사옥도 이전해 사무공간을 늘리고, 서울 에이전트 비즈니스 센터(ABC)도 확장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다각도로 변화를 꾀했다.

조민호 대표는 “2018년은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물론 글로벌 전사 차원 백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의 근간을 새롭게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아이작 회장과 함께 한국의 경영진과 리더 사업자가 모두 한마음이 되어 각고의 자정노력을 기울인 뜻깊은 한 해였다”며 “경영상의 잠재 위기요인을 지난해 모두 해소한 만큼 소비를 증진시키는 마케팅에 주력해 제품 경험에 의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면 매출과 손익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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