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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데스크, 필립 스탁·카르텔과 AI 의자 제작
인간·인공지능 공동 제작…오토데스크 AI 기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활용
2019년 04월 12일 09:44:28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오토데스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유명 가구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인간과 인공지능(AI)이 공동 제작한 AI 의자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AI 의자는 필립 스탁의 창의성과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이 어우러져 제작됐다.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무게 및 원재료 등 특정 변수를 입력하면 주어진 변수 값 안에서 AI를 통해 수백, 수천 가지의 디자인 옵션들을 제공하는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빠르게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토데스크는 AI 기반 설계 기법 등 현재 개발하고 있는 최첨단 기능이 포함돼 있는 자사 소프트웨어의 프로토타입을 스탁에게 제공하고, 지속적인 논의 끝에 AI 의자를 설계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사출 성형(injection molding)을 제작 방식으로 알고리즘에 미리 지정해두고 제작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필립 스탁 디자이너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인간의 습관, 사고방식, 지능을 뛰어넘어 만들어진 최초의 의자”라며 “이러한 작품을 시작으로 우리 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오 루티(Claudio Luti) 카르텔 CEO는 “AI 의자 작품을 받아보고 나서 지금까지 고수해온 경영 철학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는 더욱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스탁, 카르텔과의 협업은 오토데스크의 비전인 ‘제작의 미래(Future of Making)’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디자인 업계에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한 사례 중 가장 창의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해 미 항공우주국의 제트 연구소(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와 공동으로 경량 우주 착륙선을 개발하고, 인체의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골격 로봇(Skeletal robot)을 제작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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