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본질은 직원 경험·노하우의 디지털 자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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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본질은 직원 경험·노하우의 디지털 자산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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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패스, 국내 사용자 인식 전환 최선…7대 그룹사 전사 표준·45개 고객 확보 성과 거둬
▲ 장은구 유아이패스 대표가 자사의 RPA 철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포인트 솔루션이 아니라 플랫폼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한다. 또한 RPA의 본질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오랜 시간 걸쳐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업의 디지털 자산으로 녹여내는 것이다.”

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11일 열린 한국 진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RPA 사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RPA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방법론으로 각광받으며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미국, 일본, 유럽 등과 달리 전사 확대 적용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RPA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은구 대표는 “기존 RPA의 한계는 RPA에 대한 정의가 ‘자동화’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시스템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단순히 기능 중심의 고정화된 솔루션이 될 뿐”이라며 “유아이패스가 생각하는 RPA는 사람과 함께하는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기성 직원들은 디지털 세대에서 기업에 기여할 수 있고,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직원들은 그런 노하우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아이패스는 지난 1년 동안 국내 기업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기능적 측면만이 아닌 역할에 대해 알리고자 다양한 교육과 커뮤니티 지원 활동 등을 해왔다. 이에 더해 국내 RPA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사 역량을 강화하고 파트너들을 지원하면서 진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유아이패스의 RPA는 국내 7대 그룹사에 도입되면서 특정 부서가 아닌 전사 표준으로 지정됐으며, 이 외에도 국내 45개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파트너사 외에도 대기업 SI사, 컨설팅기업, 기술 파트너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기업에 적용 가능한 패키지를 개발하면서 점차 커져가는 RPA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장은구 대표는 “RPA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CEO가 결정해야 할 어젠다”라며 “일부 실무 부서나 한 팀에서 시험 삼아 시도해 볼 경우 실패에 이른 사례가 많다. 그렇기에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경영진이 결정해야 하며, 필요한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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