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경제 시대 도래…‘데이터 과학’ 뒷받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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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경제 시대 도래…‘데이터 과학’ 뒷받침돼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4.1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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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인사이트 도출·지능화 시스템 구현…솔트룩스 ‘데이터 과학 스위트’ 출시 예정

초거대 공룡 기업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절대로 데이터를 내다 버리지 않는다.” 지금의 아마존을 있게 한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데이터’라는 의미다.

아마존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매 패턴을 읽고 고객이 살만한 물건들을 가까운 지역에 미리 구비해 빠르게 배송하고 비용까지 절감하는 예측 배송(anticipatory shipping)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경쟁사 가격, 재고량, 선호도, 과거 주문 사례 등을 분석해 최적의 가격을 산정해 판매하는 등 데이터를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학습 데이터가 화두로 떠오르며 사업 성공 여부가 데이터의 양뿐만 아니라 품질에 의해 좌우되는 데이터가 기업의 경쟁력이자 자산인 ‘데이터 경제’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 정부에서도 올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에 전년보다 4배나 증액된 178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많은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는데 힘을 쏟고 있다.

▲ 데이터 과학

그러나 정작 모아 놓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기업은 여전히 드물다.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기만 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사업가가 아니라 수집가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런 기업이나 단체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데이터 과학’이다.

데이터 과학은 데이터 수집과 구축, 큐레이션, 통계 분석과 머신러닝 등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얻거나 지능화된 시스템 구현을 위한 모든 업무를 총칭한다.

지난해 진행한 한국전력의 소셜 빅데이터 인지분석 프로젝트는 데이터 과학이 사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국전력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시장의 변화를 조기에 탐지하고자 했다. 

이에 국내 대표적인 AI, 데이터 과학 선도기업인 솔트룩스는 한국전력의 ‘고객, 정책, 기술, 경쟁사 동향’ 등 방대한 양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시장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다중 이슈 분석, CEO 리포트, 맞춤형 분석, AI 기반 이슈 자동 탐지, 모바일 분석에 이르기까지 소셜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했다.

▲ 한국전력 사례

뿐만 아니라 솔트룩스는 국토교통부의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데이터 기반 R&D 환경 구축 등 데이터 수집, 구축, 큐레이션, 인지분석 등 데이터 과학의 모든 영역에서 자체 솔루션과 인하우스 데이터 과학자를 통해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구축된 데이터는 최고의 보안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약 150억 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적의 수집 인프라를 통해 매일 약 500만 건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22억 건 이상의 신규 데이터가 업데이트되는 것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AI를 위한 데이터 구축 시 특히 중요한 것이 AI 사업성공 경험, 보안, 그리고 데이터의 신선도”라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 대규모 데이터 구축 사업 역시 AI, 데이터 과학 분야의 원천기술과 20년 간의 오랜 사업 경험을 보유한 솔트룩스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했다.

솔트룩스는 지난 2년간 개발해온 ‘데이터 과학 스위트(Data Science Suite)’를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솔트룩스가 보유한 데이터 과학 기술이 총망라된 ‘데이터 과학 스위트’는 기업이나 연구소 등 R&D 분야에서 꼭 필요한 데이터 수집, 분석, 공유, 학습 자동화 등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으로, 향후 데이터 과학 시장의 진화를 이끌 것으로 주목된다.

한편 솔트룩스는 지난 20년 간 AI 원천기술 개발과 머신러닝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체 구축함으로써 AI와 데이터 관련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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