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웍스, 국내 기업용 검색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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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웍스, 국내 기업용 검색 시장 공략 본격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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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솔라 기반 솔루션 ‘퓨전’ 공급…파트너 기반 현지화로 국내 시장 영역 확대 도모
▲ 그랜트 잉거솔 루시드웍스 CTO가 자사 솔루션 퓨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 검색·분석 솔루션 기업 루시드웍스(Lucidworks)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9일 루시드웍스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솔루션 ‘퓨전(Fusion)’과 국내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루시드웍스는 2007년 아파치 솔라(Apache Solr) 오픈소스 검색 프로젝트의 핵심 컨트리뷰터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하고 있다. 솔라는 포춘 1000대 기업 중 90%가 사용할 만큼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검색 엔진이다.

현재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500개사가 루시드웍스의 고객사로, 리테일, 헬스케어, 보험 및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많은 기업들이 루시드웍스를 기반으로 자사의 소비자 대면 기업용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

루시드웍스의 ‘퓨전’은 강력한 검색 및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다. 퓨전은 확장성이 뛰어난 검색 엔진과 초당 수천 개의 쿼리로 대용량 데이터 소스에서 수조 개의 문서 처리를 지원하는 NoSQL 데이터스토어를 포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능은 이용자들을 위한 시그널 캡처, 쿼리, 또는 이용자가 클릭, 방문, 구매 및 다른 특정 행동 등을 취하는 것을 분석해 개별 이용 경험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한 모듈식 UX 라이브러리를 통해 사전 구축된 구성 요소와 스테이트리스 아키텍처로 초기 데이터 로드부터 실시간 데모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반복 작성하고 구축해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 구현의 용이함 및 확장성을 보장한다.

한국어를 포함해 전 세계 70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것도 강점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검색을 하더라도 원하는 언어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푸드테크 기업 마켓컬리를 첫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그랜트 잉거솔(Grant S. Ingersoll)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시장은 기업용 검색 및 AI 부문에서 많은 시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웍스는 우선적으로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투비소프트와는 국내 시장에 맞게끔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배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발굴하면서 검색과 관련된 트레이닝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픈소스 솔라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솔라가 많은 기업에서 검색 기술로 보편화돼 있는 만큼 이들을 도우면서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권오헌 루시드웍스 한국지사장은 “기업용 검색 시장, 검색 기반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지능형 이커머스, 딥러닝 기반 자연어처리 솔루션 등 AI·ML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의 개발·교육·컨설팅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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