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네트워크③] NGN의 성장과 향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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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네트워크③] NGN의 성장과 향후 방향
  • 임남주 머큐리 선임연구원
  • 승인 2002.08.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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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통신의 흐름을 볼 때, 최근의 급격한 통신의 변화는 어느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변화 중심에는 차세대 네트워크(NGN; Next Generation Network)라는 큰 흐름이 있다. 마지막회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흐름을 정보통신부 정책과 그 동안의 네트워크(기간망/가입자망) 변화의 흐름을 통해 향후 NGN이라는 커다란 통신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NGN은 하나의 망에서 음성/데이터/영상을 동시에 수용하고 인터넷 전화/멀티미디어 메시징 등과 같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금보다 훨씬 고도화된 차세대 네트워크와 기술, 서비스를 포함한다. 하나의 통합 망을 운영 관리함으로써 비용을 줄이는 반면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함으로서 수익 증대를 꾀할 수 있다.

현재 통신 네트워크는 음성, 비디오와 데이터가 함께 수용되는 통합 네트워크로 점차 전환되는 추세이다. 네트워크의 효율화를 위해서 음성 패킷화는 필수이며 기존 공중전화망도 패킷 네트워크로 발전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시장 규제 완화로 인해 새로운 통신 사업자들이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을 부추기고,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기술들이 도입되는가 하면 다양한 기술 통합을 통해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신 기술 시장은 하루하루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통신서비스 환경의 변화

통신 서비스 제공자들은 이렇게 다양하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구성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기존의 음성 망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일컬어지는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점차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보다 많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되는 환경에서 통신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환경에 있어서 NGN을 단순히 가입자망 측면에서의 차세대 네트워크로 바라보기 보다는 기간망의 변화 또한 NGN의 한 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공중전화망은 원래 음성 정보를 보내기 위해 구성된 통신망으로, 오늘날의 공중전화망은 지역교환기에서 사용자까지 가입자선의 종단 링크부를 제외하고는 기술적으로 거의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되었다.

기존 서킷 교환 시스템은 시그널링과 서비스 로직이 단단히 결합된 단일 플랫폼 구조로 개발환경과 인터페이스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벤더의 의존성이 높다. 따라서 서로 다른 벤더의 제품으로 망이 구성되어 있을 경우 상호 연동 문제로 인한 추가적인 어려움이 발생, 신규 서비스 개발 및 기능 추가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요구된다.

통신서비스사업자에게 있어서 통신망 인프라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기본 자원에 속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서 기본전송(Basic Transpor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수익을 창출하였으나 경쟁심화에 따라 통신서비스 비용을 낮출 수밖에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사업수익의 저하가 야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서비스사업자는 인프라에 의존적인 전송 서비스를 탈피하여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있는 통신서비스를 찾게 되었고 그 대표적인 예가 지능망 서비스이다.

패킷망 상의 서비스도 같은 개념에서 볼 수 있으며, 현재 단기적인 패킷망의 통신 서비스는 기존 서킷망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수용하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구현하여 제공함으로서 서로 다른 네트워크간의 연동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기술의 성숙도를 검증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하겠다. 그 이후에 서킷에서 패킷으로의 변환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표1> 추진 목표
구분
2000년말2001년2003년2005년
가정
평균속도1.88Mbps2.38Mbps7.7Mbps20Mbps
보급(가구)400만704만1,057만1,350만
개인 이동최고속도64Kbps144Kbps2Mbps2Mbps
보급(가입자)2,680만2,769만2,982만3,085만
<자료: 정보통신부(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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