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고성·속초 산불 피해 지역 복구·구호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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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고성·속초 산불 피해 지역 복구·구호 전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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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시설 복구 외 피난민 대피소·소방지휘본부 물품·식사 지원에 전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4일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통신 피해 복구 및 피해 지역 구호에 발 벗고 나섰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ADT캡스 등과 합동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확대했다. 정부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만큼 비상대응체계를 확대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박정호 사장이 직접 비상상황실을 지휘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5일 오전 7시에 약 200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을 비롯해 100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로 보내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비상식품, 담요, 전력케이블 등을 추가로 긴급 지원한데 이어, 산불 피해지역에 찾아가는 지점 서비스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찾아가는 지점서비스는 피해지역 고객들의 통신 관련 업무처리나 배터리 등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복구현장용 LTE 무전기 50대를 긴급 제공했다. LTE 무전기는 응급 상황에서 거리 제약없이 무전으로 통신이 가능하다.

KT도 5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지역 산불로 피난 중인 지역주민들과 산불 진화 작업으로 투입된 소방대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KT그룹 임직원 봉사조직인 ‘KT사랑의 봉사단’을 긴급 파견했다.

우선 피난민들과 소방대원들이 조리 시설이 없는 임시 대피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빨간 밥차’ 3대를 긴급 파견해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긴급 충전 서비스와 보조배터리 대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급하게 피난 온 관광객과 피해주민을 위해 생필품, 의약품, 담요 등으로 구성된 ‘KT 긴급구호 키트’를 제공하고 대피소와 임시 소방지휘본부에 와이파이(WiFi)를 긴급 설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는 등 주민들의 의·식·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산불 관련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서며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 일부 발생했던 통신 피해는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으며, 장애 지역에 대해 기지국 출력 상향을 통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피해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망 관제센터에 재난상황실을 설치했으며, 현장 지원을 위한 총 1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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