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카카오페이, 전자 영수증 발행 추진
상태바
신한카드·카카오페이, 전자 영수증 발행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04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 영수증 보관 플랫폼으로 카카오페이 활용…종이 낭비·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 절약 기여

카드 종이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4일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카드 영수증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종이 영수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영수증을 발행함으로써 ‘종이 없는’(Paperless)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용카드 결제에 따라 출력되는 종이 영수증의 발행량은 신한카드만 연간 23억건에 달한다. 영수증을 받자마자 버리거나 받지 않는 사람도 많다. 또한 일부 종이 영수증은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되어 인체에 유해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한카드는 이처럼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고객의 건강까지 배려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자 영수증 보관 플랫폼 문제를 타 업계와의 연결을 통해 이뤄냈다는 것도 의미가 깊다. 앞서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2019년 뉴 비전 선포식에서 초연결을 강조한 바 있으며,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급하더라도 당분간 종이 영수증 출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전자 영수증 저장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를 통해 금융거래를 하지 않는 고객도 별도 동의만 하면 전자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자 영수증 서비스는 개인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과 더불어 사회적 비용 절감도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