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3조7238억 규모로 성장
상태바
2022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3조7238억 규모로 성장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03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aaS·IaaS 부문 성장 견인…2019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17.5% 확대 전망
▲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최종 사용자 지출 합계(단위: 백만원)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18년 1조9400억원 규모에서 2022년에 3조72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와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IaaS)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가트너(Gartner)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해당 시장의 규모는 2018년 1824억 달러에서 17.5% 증가한 21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 및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2018년 305억 달러에서 27.5% 성장해 2019년에는 38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서비스 및 서비스형 플랫폼(PaaS)이 21.8%의 성장세를 보이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드 내그(Sid Nag)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분명히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며, “모든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 및 매출 성장세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우선 전략 채택이 증가하는 현상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가트너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 및 성장세가 전체 IT 서비스 성장세의 약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전망(단위: 십억 달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해당 분야의 매출은 2019년 948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1437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도 SaaS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SaaS 최종 사용자 지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 약 7787억원에서 2022년에는 약 1조57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클라우드 시스템 인프라 서비스(IaaS)는 가파른 성장세로 2022년 최종 사용자 지출액 규모가 1조1475억원에 달하며 SaaS와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3분의 1 이상의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3대 투자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있어, 시장 상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2019년 말까지 기술 제공업체의 신규 소프트웨어 투자의 30% 이상이 클라우드-퍼스트(cloud-first)에서 클라우드-온리(cloud-only)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라이선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소비는 더욱 감소하는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구독 기반 클라우드 소비 모델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드 내그 리서치 디렉터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흐름에 합류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기업 운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클라우드 예산의 약 19%는 클라우드 컨설팅, 구현, 이전, 관리형 서비스 등과 같은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에 쓰이고 있다. 가트너는 해당 비용의 비율이 2022년까지 2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조직 내에서 클라우드는 계속 주류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제품을 담당하는 기술 제품 관리자들은 하이퍼스케일 제공업체의 제품을 활용해 경험과 실행을 통합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러한 보완적인 접근법이 조직 인프라 및 운영의 혁신과 최적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