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터·온테스트, 중동 스마트 시티 시장 공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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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터·온테스트, 중동 스마트 시티 시장 공략 ‘맞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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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동 사업으로 양사 역량 결합한 쿠웨이트 스마트 홈·스마트 그리드 개발 사업 추진

AI IoT(AIoT) 전문 기업 그렉터(대표 김영신)는 태양광 모듈 및 센서 디바이스 전문 기업 온테스트(대표 진병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IoT 기술 기반 스마트 홈 및 스마트 그리드 사업 부문에서 협력해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스마트 시티 시장을 함께 공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그렉터는 특허 받은 엣지 컴퓨팅 기술로 완성한 데이터 허브 기반 IoT 플랫폼 ‘엘리엇 엣지’를 중동 시장에 공급하는 새로운 채널을 추가했고, 온테스트는 자체 개발한 센서 디바이스와 스마트 시티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 한층 고도화돼 중동 지역 스마트 홈 사업 선점에 필요한 강력한 사업 엔진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첫 공동 사업으로 ‘쿠웨이트 스마트 홈·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추진한다. 쿠웨이트 에너지 정책, 기후, 생활문화, 에너지 공급방식 등 중동지역 및 쿠웨이트 현지화 특성에 맞춘 제품 디자인에 한국의 스마트 홈 사업에서 검증된 지능형 IoT 플랫폼 기술을 접목시켜 중동 스마트 홈 분야를 선점한 후, 스마트 시티 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시티 시장규모가 1조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의 스마트 시티·그리드 시장 규모가 KPMG는 2022년에 3조600억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2042년 37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세계 스마트 시티 업계 황금어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쿠웨이트는 걸프지역 무역·금융 중심지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뉴 쿠웨이트 2035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Al-Sabiya 신도시(실크시티)외 10개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중동 지역 에너지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검증된 에너지관리시스템까지 보유한 온테스트와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그렉터의 데이터 허브 기반 IoT 플랫폼 해외 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한층 고도화시켜 다양한 현장상황에 맞춘 IoT 플랫폼으로 세계 최고의 AIoT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렉터와 이번 제휴를 맺은 온테스트는 국내 반도체, 태양광, 전기차 분야 정밀 측정 장비 전문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아 LG, 삼성 등 대기업과 국책연구소, 해외에 측정 장비를 공급하며 국내 시험기술 분야 다크호스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센서 디바이스 상용화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분야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쿠웨이트국립과학원(KISR)과 ‘에너지 저감 집중형 중동국가 스마트 홈’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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