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웨이브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으로 UI·UX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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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웨이브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으로 UI·UX 시장 선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4.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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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대비 제품 성능·속도 최고 자부…고객 가치 제공에 주력

웹 표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UI·UX 전문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오랫동안 국내 웹 표준 환경을 선도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에 대한 사용자 경험 향상에 나선 것. 이를 위해 사용자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지속 개발해나가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각오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를 찾아가 봤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은 데이터 전송 속도, 인프라 보급률 등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일찍부터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들이 빠르게 성장했고,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도 함께 발전해왔다.

인터넷의 발전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웹(Web)이다. 웹은 이용자들이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컴퓨터를 잘 알고 모르고와 상관없이 원하는 정보 혹은 콘텐츠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고 한 번만 클릭하면 즉시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인터넷을 편하게 이용하지 못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 하나를 사려면 많은 과정이 필요했다.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했으며, 값비싼 물건을 살 때면 공인인증서까지 요구했다. 심지어는 멀쩡한 키보드를 두고 순서가 뒤죽박죽인 키패드를 마우스로 찾아 눌러야하는 수고까지 들었다.

특히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천편일률적인 이용 환경은 타 브라우저 환경의 이용 불가를 가져왔고, 웹 화면상의 다양한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액티브X(Active-X)와 같은 플러그인의 사용을 남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사실상 전 세계 트렌드였던 웹 표준에서 상당히 비켜나간 길을 걷게 됐다.


금융 솔루션 사업 위해 웹스퀘어 개발

영원할 것 같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액티브X의 조합은 모바일의 등장과 함께 서서히 그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인터넷 환경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원소스 멀티유스(OSMU: One Source Multi Use)’ 개념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환경 역시 웹 표준을 준수해야 하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빠른 개편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처럼 국내 인터넷 환경이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HTML5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성장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처음부터 웹 표준 솔루션 사업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설립 초기에는 금융권 보험 업무 시스템 패키지 개발·판매가 주 사업이었다.

회사 초기부터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성장을 함께한 연구개발본부 김욱래 상무이사는 “금융 소프트웨어는 품질이나 기능적인 요구사항이 일반적인 상용 제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당시에는 기반 소프트웨어들이 지금처럼 많지도 않았었기에 프레임워크나 UI에 해당하는 것들을 직접 개발해야만 했다. 현재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간판 솔루션인 ‘웹스퀘어(WebSquare)’가 등장하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회고했다.

처음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웹 표준 개발 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제작하기로 기획한 것은 2006년이었지만,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07년에야 첫 제품인 ‘웹스퀘어 1.0’이 등장했다. 현재와 달리 당시에는 웹 개발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개발 생산성이 뛰어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기술 기반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만큼, 시장에서의 반응 역시 “왜 ‘웹스퀘어’ 제품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과 함께 냉랭하게 흘러갔다.


모바일 환경 등장…시장 기회 찾아와

그러나 기회는 찾아왔다. 웹 표준에 대해 선도적인 생각을 가졌던 일부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한 뒤 피드백을 전달해줬으며,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를 반영해 ‘웹스퀘어 2.0’을 2009년에 출시할 수 있었다.

이때 어느 정도 운도 따랐다는 것이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 애플의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환경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웹 표준에 대한 논의가 급속도로 전개됐으며, RIA 기술 기반 제품의 뒤를 이을 것으로 여겨지던 플래시(Flash) 기술 역시 크게 성장하지 못하면서 인스웨이브시스템즈에게 많은 시장 기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고객 사례로 국세청을 들 수 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홈택스’ 시스템에 ‘웹스퀘어 2.0’을 적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세청 홈택스 시스템은 대국민서비스였던 만큼 불만 사례도 많이 접수됐지만, 그로 인해 ‘웹스퀘어’ 제품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국세청 이외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과 공공기관들 역시 웹 표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했으며, 이후 차츰 국내 인터넷 환경이 웹 표준으로 넘어가는 시기로 이어졌다.

2014년에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에 의해 웹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가 차세대 웹 표준으로 제정되면서 당시 새로운 제품 버전을 준비하던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웹스퀘어 3.0’ 대신 HTML5가 연상될 수 있게끔 ‘웹스퀘어5’로 새 제품명을 정했다. 이는 현재까지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주력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위 호환성 유지…성능은 지속 향상

현재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웹스퀘어5’는 서비스팩3(SP3)까지 나온 상태다.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는 메이저 업그레이드에 해당하더라도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제품 버전을 직접 올리지 않고 서비스팩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김욱래 상무이사는 “과거 소프트웨어들을 보면 버전이 올라갈수록 하위 버전과의 호환성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진행되던 프로젝트 등에서 사용하던 기존 제품이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되는 경우,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이 있다. 이러한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현재는 웹스퀘어5를 서비스팩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그 의의를 설명하였다.

또 다른 재미있는 사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10 역시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더라도 새 버전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누적 패치 업데이트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업데이트 정책은 MS의 정책과도 유사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록 제품 버전이 바뀌지는 않았으나 성능은 지속 향상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사실이다. 특히 국내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성능이기 때문에 이만큼은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2007년에 ‘웹스퀘어’ 첫 제품이 출시됐을 때도 시장에서는 경쟁사에 웹 표준 제품이 없다시피 했으며, RIA 기반 제품과 동등하거나 유사한 속도, 기능을 제공해야지만 고객들이 검토라도 해보는 수준이었다. 그렇기에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를 만족시키고자 빠른 성능에 치중했으며, 현재까지도 속도·성능면에서는 그 어떤 솔루션과 비교해도 자신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요구 부응하며 기술력 키워

기업마다 요구하는 웹 표준 환경은 제각각이다. 멀티 브라우저도 지원해야 하고, 모바일도 지원해야 한다. 또한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외부 애플리케이션만큼 많은 예산을 활용해 개발할 수 없어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편이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화면 설계나 기획 단계부터 모바일 퍼스트, 혹은 최적화 상태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UI 사업은 기술에 대한 것보다 비용과 관련된 이야기로 여겨지기도 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반응형 웹’으로, 이는 이미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술이다.

두 번째는 ‘적응형 웹’이다. 화면을 구성하는 컴포넌트들이 큰 PC 화면에서는 최적일 수 있어도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는 그렇지 못할 수 있다. 이에 화면에 적응해 다른 UI로 바뀌는 것이 반응형 웹과 적응형 웹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화면에서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세 번째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제공하는 고유 기술인 ‘스크린 뷰’로, 화면을 그림판에서 확대/축소하듯이 전체 업무 프로그램 자체가 확대/축소돼 화면 크기에 맞게 들어가는 기능이다. 이는 단지 기술적인 접근만이 아니라 시장의 요구를 접합한 것으로, 고객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으로 최적의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미래 기술 대응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웹스퀘어5’ 이외에도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앱 개발 플랫폼 ‘더블유 하이브리드(W-Hybrid)’, 비표준 환경 기술들을 표준 기술과 인터페이싱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더블유 기어(WGear)’, X인터넷 기반 시스템을 웹 표준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더블유 크래프트(W-Craft)’, 금융권에 최적화된 HTML5 기반 웹 단말 시스템 ‘웹탑(W-ebTop)’, 옴니채널 기반 디지털 고객 경험 플랫폼 ‘더블유 엑스터치(W-XTouch)’ 등이며, 서버 프레임워크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이처럼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게 된 이유는 범용 제품인 ‘웹스퀘어’가 주로 고객 UI 니즈를 해결하는 제품으로 공급되다 보니 해당 제품만으로는 부족한 영역도 있었으며, 이를 보완할 방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면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한창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들의 출현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자동화/반자동화 프로세스 구현 등에 대해서도 진중하게 접근해가고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솔루션은 개발자가 많이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사용자 측면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만큼,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UI·UX 경험을 향상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약 15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역대 최고 성과를 올렸다. 이는 단순히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그 가운데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 같은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한층 보강된 기능이 탑재된 서비스팩4(SP4)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AI와 같은 신기술을 제품에 접목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솔루션 사업부 조직도 커진 만큼 영업 판매에도 많은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욱래 상무이사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18년여 동안 시장을 주도하며 지속 성장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만족시킬 제품을 지속 공급하고, 보다 시장을 넓히고자 글로벌 무대에도 진출하는 등의 노력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에 가치 부여하는 제품 공급 지속”
   
▲ 김욱래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상무이사

Q.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어떤 기업인지.

지난 2002년 설립돼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한 UI·UX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 인터넷 환경 초기부터 웹 표준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온 선도적인 기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순항한 것은 아니었지만, 인터넷 환경 변화에 맞춘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아왔다. 현재 주력 제품인 ‘웹스퀘어5’를 기반으로 ‘더블유 하이브리드’, ‘더블유 기어’, ‘더블유 크래프트’, ‘웹탑’, ‘더블유 엑스터치’ 등 ‘웹스퀘어5’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강한 다양한 제품들도 함께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Q. 경쟁사 대비 차별점은 무엇인지.

과거 소프트웨어들은 버전이 올라갈수록 하위 버전과의 호환성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에 비해 ‘웹스퀘어5’는 하위 버전과의 호환성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는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더라도 제품 버전을 직접 올리지 않고 서비스팩으로 추가하는 방안으로 이를 구현했다. 이는 고객 프로젝트에 기존 제품이 사용되더라도 구버전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이점을 제공한다.

첫 제품이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빠르게 변하는 웹 기술 트렌드를 제품에 그대로 녹여낸 것도 장점이다. 성능과 속도도 타 솔루션보다 뛰어나며, 시장 요구에 부응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지속 제공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Q. 향후 계획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며 등장하는 신기술에 대응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에 따른 변화에 따른 제품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에 생산성을 한층 향상시켜줄 기능이 담긴 서비스팩4(SP4)를 출시하고, AI, 블록체인 등에 대해서도 PoC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는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면서 UI·UX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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