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다우듀폰서 분사 완료…“전문 소재 과학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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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다우듀폰서 분사 완료…“전문 소재 과학 기업으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4.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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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는 다우듀폰으로부터 분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소재 과학 기업으로 변모한다고 밝혔다.

다우는 패키징, 인프라스트럭쳐, 컨슈머 케어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소비자 주도적 사업을 전개하며, 세계적인 규모의 비즈니스를 통해 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에틸렌, 프로필렌, 실리콘 등 세 가지 핵심 소재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을 위한 혁신을 창출해 화학업계에서 가장 심도 있는 비즈니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다우의 보통주 배분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 지난 1일 장 마감 이후 완료됐다. 다우듀폰의 기존 주주들은 지난 3월 21일 업무 종료시간 부로 다우듀폰 보통주 3주 당 다우 보통주 1주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다우듀폰의 주주는 소수점의 다우 주식 대신 현금을 수령하게 된다. 다우 보통주는 4월 2일부터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자사의 역사적인 상징인 ‘다우(DOW)’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되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도 편입된다.

짐 피털링(Jim Fitterling) 다우 CEO는 “다우의 포트폴리오, 원가 구조, 마인드셋에 대해 우리가 만들어온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다우는 더욱 전문성 있고 효율적인 기업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인 수익과 가치 창출을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다우는 가장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적이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소재 과학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보다 신속하게 혁신을 이루고, 생산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며, 신중한 투자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과 더 높은 수익, 그리고 향상된 주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워드 웅거라이더(Howard Ungerleider) 다우 사장 겸 CFO는 “보다 집중된 포트폴리오, 간소화된 원가 구조, 자본 배분에 대한 원칙적 접근 방식 및 주주 친화적인 수익 분배 체계 등 새로운 다우는 동급 최고의 운영 및 재무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절한 역량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사된 회사의 브랜드는 ‘다우’로 통칭된다. 이는 다우가 지금까지 창출해온 가치 있는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소재 과학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전사적 진화가 반영됐고, ‘Seek Together’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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