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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아시아 지역 혁신 프로젝트 중 20% 이하만 실행”
무리한 프로젝트·리더십 부족·절차 부재로 혁신과 격차 초래…혁신 어젠다 도입 시급
2019년 03월 27일 17:03:42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집중 영역과 리더십의 부재, 부실한 절차와 변화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아태 지역 혁신 프로젝트 중 20% 이하만이 현실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오라클은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조사한 ‘성공적인 혁신 어젠다(Having a successful innovation agenda)’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5000명 이상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업계의 임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 대부분이 성장과 혁신의 밀접한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 이내 실행 가능한 혁신 계획을 거의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3분의 2는 혁신 프로젝트의 약 80%가 시장에서 실제로 활용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3분의 1 이상 기업이 과도한 혁신 프로젝트 시도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8%는 사내에 뿌리 깊게 자리한 관성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혁신을 위한 노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부실한 과정(26%), 비전의 부재(27%), 사업에 대한 책임 부족(23%) 등을 언급했다.

특히 응답자 중 3분의 1이 지나치게 많은 양의 프로젝트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감을 인정했듯이 과도한 자원 소모는 기업의 혁신 계획의 실행을 방해한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고성장을 이룬 기업에서 많이 두드러졌는데, 41%의 기업이 유사 선상에 있는 프로젝트가 지나치게 많다고 보고했다. 혁신 부서가 핵심 현업 부서와 지나치게 동떨어져 있다는 점 역시 주된 장애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 중 86%는 혁신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직원 생산성(52%), 매출(53%)과 같은 전통적인 핵심 성공 지표보다는 점차적으로 고객 경험(57%)과 유지율(52%)과 같은 요소들을 투자수익률을 측정하는 것을 더욱 중요한 지표로 인식해 나가고 있었다.

앤드류 서덜랜드 오라클 아태·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시스템 및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시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해 왔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머지않아 이러한 혁신이 위축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효율적이며 협력적인 문화, 지도자들의 명확한 비전,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우선순위 파악과 예산 수립, 그리고 공동 혁신이 수반될 때 기업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혁신은 단순한 개념에서 그쳐서는 안 되며 실행이 뒤따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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