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데이터협회 출범…의료 소비자 데이터 주권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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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료데이터협회 출범…의료 소비자 데이터 주권 도모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3.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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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데이터 산업 정책 관련 정부·산업계·대학 의견 교환 등 추진 예정
▲ 대한의료데이터협회 발기인 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의료데이터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료소비자 데이터 주권주의 실현과 공유병원 문화 확산을 위한 ‘대한의료데이터협회(KMDA)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본격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개월여의 준비를 통해 의료기관, 제약업체, IT, 사회적경제 단체들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대한의료데이터협회는 개인 의료데이터와 병원 간의 다양한 이슈 및 문제점에 대한 공적 어젠더 확보와 그 해결책에 대해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의사와 의료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 IT 기업인, 교육자, 마케팅 및 스포츠 분야까지 폭넓은 분야에 많은 지식인들의 참여를 통해 의료 데이터 분야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한 대한의료데이터협회는 ▲의료 데이터 산업 정책 관련 정부·산업계·대학의 의견 교환 ▲연구 용역 과제 제안 및 전문가 추천 ▲협회 산하 분과회 참여 ▲각종 세미나 참가 및 발표 ▲연구기관 합동 방문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기인 대회 회장을 맡은 김동현 하얀마음하얀얼굴의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 관련 데이터가 의료 산업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경은 이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본 협회의 창립을 통해 많은 회원들이 데이터 산업의 파급효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법제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후원을 맡은 닥터메디바바의 이종혁 회장은 “데이터 관련 산업은 빠른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사실상 정책 당국자들은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실정에 국내 의료 산업이 이에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대한의료데이터협회가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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