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에서 발주할 소프트웨어(SW)·ICT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4조5261억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1일 ‘2019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 설명회’를 통해 2019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19조,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공공부문의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SW·ICT장비·정보보호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회(11월: 차년도 예정치, 3월: 당해년 확정치)씩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국가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총 2204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정보보호 분야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공공부문에 사립대학과 대학원을 추가한 2559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결과 2019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4조5261억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소프트웨어 구축이 3조3056억원, 상용소프트웨어 구매는 3011억원, ICT장비는 9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1만6363건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기관유형별로는 공공기관 1조8887억원(41.7%), 국가기관·지자체·교육기관은 2조6374억원(58.3%)을 집행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사업 중 소프트웨어 구축 사업금액은 3조3056억원(91.7%), 소프트웨어 구매가 3011억원(8.3%)으로 집계됐다.
소프트웨어 구축의 경우 전년대비 3140억원(10.5%) 증가했고,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이 1조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0% 증가했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도 1조9150억원으로 9.1% 늘어났다.
사업금액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1조8112억원, 80억원 이상 사업이 1조515억원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구매는 전년 대비 120억원(4.1%) 증가했으며, 사무용 소프트웨어는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279억원, 보안소프트웨어는 6.3% 증가한 688억원으로 나타났다.
ICT장비 수요는 전체 9194억원 중 컴퓨팅장비 6381억원, 네트워크 장비 2223억원, 방송장비 591억원을 차지했다.
한편 2019년 정보보호 구매수요 예산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약 7804억원이며,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2889억원(37%)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서비스(5823억원), 하드웨어(1276억원), 소프트웨어(705억원) 순이었으며, 전체 예산의 84.8%를 상반기에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19년 공공소프트웨어 사업 규모가 6% 이상 증가한 만큼 소프트웨어 기업의 참여기회 확대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