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비즈니스의 조화⑥] 비즈니스 분석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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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비즈니스의 조화⑥] 비즈니스 분석 팀
  • 테드 킹스톤(Ted Kingston) 홈웍스 BAP팀 IS 이사
  • 승인 2002.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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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간부의 관점에서 볼 때, 재무상의 책임과 IT 전략 영역에서 홈웍스의 IS와 비즈니스를 조화시키려는 BAP의 노력에 모든 사람들이 아주 많은 기대를 했고 또 마음에 들어 했다.

제시 리드(Jesse Reed)의 활동은 소중했고 또 아주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매일매일 중역들과 일부 다른 핵심적인 비즈니스 리더들을 뛰어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
했다. 스티브 윌슨(Steve Wilson)의 재무 시스템 개선 작업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사람들이 IS가 좀더 재무적인 책임감을 갖게 되고 또 안전해지리라 기대했지만 홈웍스에서 근무하는 보통 사람들은 스티브 윌슨의 노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 입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레베카 모스(Rebecca Morse)의 BA(비즈니스 애널리스트)팀은 그렇지 않았다. 홈웍스의 일반 직원들이 보았을 때 IT-비즈니스 조화를 실현하기 위한 IS의 의지를 가장 극적이고 선명하게 보여주는 예는 BAP의 비즈니스 요구 및 분석 그룹의 활동에서 비롯되었다. 전체 BAP 이니셔티브의 궁극적인 성공 여부가 이 팀에 달려 있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BA팀에 의해 성패 좌우

모스의 지휘 아래 있던 8명의 BA들은 정말 BAP의 드러나지 않은 영웅들이다. 그들은 BAP 소속 그룹들 중 가장 규모가 컸기 때문에 눈에 더 잘 띌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또 홈웍스의 고위 중역들부터 실무자들까지 사실상 모든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다.

BA팀을 구성할 때 밀스와 나는 이 사람들이 조직 전체에 IS를 대표하는 맨 앞줄에 서게 된다는 점을 특히 많이 염두에 두었다. 따라서 이 그룹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본격 가동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2가지 주된 관심사는 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이 그룹의 첫 브리핑에서 밀스는 『지금까지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수집 및 검증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사실상 없었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론치될 때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혜택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것이 여러분의 일입니다. 우리 회사의 평범한 유저들은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및 설치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요구가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 되고 있는지 아는 차원을 넘어 그 이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밀스는 BA들이 IS와 비즈니스간의 의사소통을 매개하는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BA들이 IS와 비즈니스간의 역동적인 정보의 흐름을 촉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BA들은 기술 인력들의 의문사항을 비즈니스쪽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비즈니스쪽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IS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책임을 부여받았다.

대규모 그룹 = 커다란 도전들

이 그룹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는 일만 해도 엄청난 도전이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광범위한 IT 및 비즈니스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이 팀을 구성했다. 그들 가운데 정식으로 비즈니스 요구사항 수집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물론 몇몇 사람은 요구사항 수집에 참여해왔고, 그들 모두는 그들의 분석적인 마인드 때문에 선택되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공식적이고 눈에 띄는 이런 활동에 참여해본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BA 그룹 구성시 내 목적은 비즈니스쪽 인력과 기술쪽 인력들로 구성된 이종의 팀(heterogeneous team)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것은 내게 BAP의 이 팀을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던 밀스의 핵심 목표이기도 했다.

초창기 상황진행 회의에서 밀스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IS에는 비즈니스적 시선이 부족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눈부시고 화려한 기술적인 것을 구축하고 싶어하지만, 그것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혜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심지어 거기에 관심도 없어요.』

BA 그룹은 홈웍스 비즈니스의 축도가 되어야 했고, 비즈니스의 어느 한 그룹이나 어느 한 파트에 의해 장악되어서는 안 되었다. 이 팀의 절반은 코딩 작업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측면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해보고 싶어하는 IS 시스템 분석가들이 차지했다. 나머지 절반은 일단 그들에게 제공된 기회에 관한 설명을 듣고 홈웍스의 IS와 비즈니스간의 갭을 메우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했던 비즈니스쪽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우선 나는 이 사람들에게 비즈니스 요구사항 수집 방법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레베카 모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비즈니스 요구사항 템플릿들을 개발하는가 하면 올바른 질문 방법, 요구사항 수집 세션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 우리가 알아낸 내용들을 IS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완성된 요구사항 설문지를 형식에 맞게 작성하는 방법들을 이 팀에 보여주고 있다. 처음 6개월 동안 모스와 나는 모든 요구사항 수집 세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팀이 제대로 교육을 받고 모든 기초를 커버하도록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또 한 가지 커다란 도전은 BA들이 첫날부터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비즈니스쪽에서는 이 그룹이 비즈니스 요구사항 수집에 관해 제대로 교육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다. 비즈니스쪽에서는 기다려줄 수가 없다. 지금 당장 더 우수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BA팀에 IT와 비즈니스쪽 인력들을 적절히 혼합하면 그들이 서로의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커다란 이점이 있다. 쉘리 마크햄(Shelly Markham)은 홈웍스에서 15년 동안 근무해온 최고의 시스템 애널리스트이다.

그녀는 전에 요구사항 수집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비즈니스쪽을 위해서 해본 적은 없었다. 나는 그녀를 데이브 던스(Dave Dones)와 파트너가 되게 했다. 던스는 매장 관리자 출신으로 몇 년 전에 매장운영 분야에 합류했으며 홈웍스의 비즈니스쪽을 잘 알고 있다. 마크햄은 던스에게 요구사항 수집 프로세스에 관해 가르쳐주고, 던스는 매장운영 방식에 대한 정보를 마크햄에게 제공하면서 서로를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인력 혼합은 우리의 모든 프로젝트에서 BA 팀 전반에 걸쳐 계속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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