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글로벌 프로젝트’, 일자리 창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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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글로벌 프로젝트’, 일자리 창출 효과 ‘톡톡’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3.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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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수혜기업 430개사, 일자리 1224개 창출·매출 625억 증가…투자유치도 1285억 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추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K글로벌(K-Global) 프로젝트’를 통해 1224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수혜기업 창출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분석은 수혜기업의 경영실적을 전수조사해 이뤄졌으며 산업 생태계 기여, 수익모델, 성장 가능성, 독자기술 확보를 판단하기 위해 일자리 수, 매출액, 투자 유치액, 특허출원 건수에 대해 2017년과 2018년 실적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수혜기업 430개의 2018년 말 기준 재직 임직원수는 4199명으로, 2017년 말 재직 임직원수 2975명과 비교할 때 총 1224명(전년비 41.1%) 증가했다. 수혜기업의 78%(336개)에서 신규 고용이 생겨 ICT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2018년 매출액은 3584억원으로 2017년 매출액인 2959억원과 비교했을 때 총 625억원(전년비 21.1%) 증가했고, 2018년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체의 15.5%를 차지했다.

아울러 수혜기업들은 2018년 한 해 동안 128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2017년 실적인 799억원과 비교하였을 때 총 486억원(전년비 60.8%) 증가했다. 그간 투자 중심 창업 환경 조성 및 벤처 투자액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지난해 특허출원건수는 1392건으로 2017년 특허출원건수인 998건과 비교했을 때 총 394건(전년비 39.5%) 증가했다. 수혜기업들의 독자기술 확보 및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에 ICT 창업·벤처기업의 개별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단계(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별로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했다. 창업단계에서는 CEO 출신 멘토를 중심으로 한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공모전 개최를 통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성장단계 기업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및 기술 담보 융자를 공급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해외 현지 수요를 반영한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했고,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도전 기업 대상으로 창업단지 입주, 전문 교육,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높였다.

특히 ICT 유망기업으로 선발된 K글로벌 300 기업에게는 ‘K글로벌 프로젝트’ 지원 규모의 최대 50%를 우선 배정해 집중 지원했고, 외부기관과 연계 지원책을 마련해 한국거래소의 장외시장인 KSM(KRX Startup Market)에 기업 등록 추천, 보증보험사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 보증 지원 및 보증료 할인 등 신용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서 ICT 분야 창업·벤처를 집중 지원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며, “올해에는 ICT 대기업의 기술역량·인프라가 스타트업에게 공유돼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ICT 창업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민간중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매년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성이 있는 ICT 기업 50개를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퓨처(Future) 유니콘 50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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