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IT 기술 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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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IT 기술 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3.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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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현대차그룹 패러다임 변화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문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가 상장을 통해 미래 대응에 필요한 역량 확충을 꾀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M&A 등을 통해 기존 역량에 활력을 더하고, 차세대 핵심 사업의 주요 서비스 제공과 플랫폼 구축에 디지털 신기술을 제공 및 구현해 현대차그룹 미래 전략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3월 13~14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3월 19~2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철강, 완성차는 물론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 및 시스템 운영(SM)사업과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뛰어난 IT 기술과 솔루션을 축적,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러시아, 중국, 미국, 멕시코 등 현대차그룹이 진출한 국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IT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을 바탕으로 SI/SM 사업을 수행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정보자원관리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면서 매출은 2014년에서 2017년 사이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최근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되는 4차산업 혁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현대오토에버에게 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응해 게임 체인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5년간 45조원의 과감한 투자를 발표했다. 특히 디지털 신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한 5대 신사업(로봇/AI,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현대오토에버가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그룹 IT 표준화 및 통합사업(One-IT)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 내부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 고도화를 수행하겠다”며 “이런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IT 기술력 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해 미래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IT는 강력한 캡티브 마켓을 기반으로 시너지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각 기업마다 상이해 호환이 힘든 현 전산 시스템을 통합해 그룹 표준에 맞춰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대형 그룹사 고객을 시작으로 2019년 중소형 그룹사 고객, 2021년 국내외 협력사까지 그 적용대상을 확대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을 통해 시너지를 키우고, 망 사용료 등을 통해 캡티브 마켓 기반의 안정적인 시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오토에버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스마트홈 시스템 HI-oT, 커넥티드카 보안서비스의 개발 및 울산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시험 운영하는 등 현대차그룹 내 협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 통신, 쇼핑, 인포테인먼트 등과 연결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과 연계된 스마트시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를 통해 현대차그룹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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