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이차전지 시장 확대로 올해 매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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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이차전지 시장 확대로 올해 매출 성장 기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3.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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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엠플러스의 직접 수혜가 주목된다. 2003년 설립된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제조공정 중 조립공정 장비 제조 기업으로, 파우치형 이차전지에 특화돼 있으며 201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중요시되면서 기존 업체들이 파우치형 신규라인을 증설하거나 원통형과 각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추세다”며 “최근 중국 정부가 2019년 중국 양회 업무보고를 통해 전기차 산업 육성 및 보조금 정책을 재차 선언해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중국발 이차전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중국 비중은 80% 정도로, 중국발 이차전지 신규 수주 확대와 함께 국내외 시장 활성화로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적은 해외 수주 지연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이연되 수주가 상반기 중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국내 신규 이차전지 기업의 파우치형 수주와 미주, 유럽 등 수주 증가로 지난해 우려감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엠플러스의 지난해 수주잔고는 1130억원이고, 올해 예상 수주잔고 1200억~1500억원을 감안하면 2019년 실적은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63억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소전기차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엠플러스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엠플러스는 2012년 수소전기차용 조립장비 개발을 완료했고, 2014년 현대차그룹에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등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소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수소전지 조립장비 공급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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