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블록시스템즈, 전자문서 특화 ‘엑스블록체인’ 메인넷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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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블록시스템즈, 전자문서 특화 ‘엑스블록체인’ 메인넷 출시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3.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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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 블록체인 구조로 탈중앙화·신뢰성 확보…국내 전자정부 실증화 비롯 해외 진출 타진
▲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가 엑스블록체인 메인넷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 메인넷 개발을 완료하고, 전자문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엑스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블록들이 일렬로 늘어선 형태의 기존 블록체인과 달리 필요에 따라 가지를 치듯이 다른 방향으로 줄을 설 수 있도록 체인 구조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원하는 데이터가 포함된 해당 줄기만을 따서 독립적으로 보관·운영함으로써 데이터 용량과 노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화와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엑스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알려진 암호화폐 자산을 기록하는 ‘에셋체인’과 암호화폐 자산이 없는 대신 데이터 검증만을 위한 데이터로 구성된 ‘데이터체인’으로 이뤄지며, 계정 역시 자산의 잔고와 이동을 관리하기 위한 ‘에셋 어카운트’와 데이터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담고 관리하는 ‘데이터 어카운트’로 나뉜다.

▲ 엑스블록체인 구조도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는 “현재 많은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서비스 대부분은 전체 블록체인 데이터를 가진 서버에 거래 내역이 맞나 틀리냐를 의뢰하는 방식인데, 검증을 의뢰하는 순간 블록체인의 주요한 개념인 탈중앙화가 훼손되는 것”이라며 “엑스블록체인은 제3자 개입 없이 신뢰관계를 만들내는 것을 목표로 한 만큼 다차원 구조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상위 부모체인과 자식체인이 연결됨과 동시에 그 자체로도 하나의 완전하고 독립적인 블록체인으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엑스블록체인 메인넷 오픈과 더불어 신뢰성 담보를 필요로 하는 전자문서 시장 공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자문서가 엑스블록체인에 기록되면 학력 위변조, 원산지재증명서류 위변조, 공공문서 위변조 등의 위험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권용석 CTO는 “엑스블록체인은 수시로 생성되고, 변경되고, 삭제되는 여러 전자문서의 무결성 검증이 가능해 물류, 유통, 공공, 국방 등 전자문서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활용이 가능하다”며 “국내에서는 전자정부의 실증화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 투자기관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실증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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