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11a 무선랜 분석기 통해 중소기업 집중 공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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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11a 무선랜 분석기 통해 중소기업 집중 공략할 것”
  • 승인 2002.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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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네트워크 분석기(Analyzer)로 유명한 미국의 와일드패킷(WildPackets)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시장 분석차 방한한 제니스 스팜피나토(Janice Spampinto)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을 만나 와일드패킷 제품군에 대한 설명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이재봉 기자>

전 세계적으로 50개국의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 분석기를 공급하고 있는 와일드패킷은 최근 아태지역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와일드패킷 세일즈&마케팅 제니스 스팜피나토 부사장은 국내시장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동향 파악과 더불어 국내 총판인 이래정보시스템과 함께 제10회 코리아네트 전시회(KRnet 2002)에 참석코자 방한했다. 와일드패킷의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국내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와일드패킷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총판인 이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영업을 전개해, 현재 KT 네스팟, 서울대학교, ETRI 등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했다.

세계 최초 802.11a 무선랜 분석기 선보여

와일드패킷의 분석기는 크게 네트워크 분석기인 ‘이더픽(EtherPeek) NX’와 무선랜 분석기인 ‘에어로픽(AiroPeek) NX’로 이뤄졌다. 특히 802.11a 무선랜시장을 타깃으로 지난달에 개발을 완료한 에어로픽 NX는 무선랜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무선 관리 툴이다.

에어로픽 NX가 타사와 차별화된 특장점에 대해 제니스 스팜티나토 부사장은 “실시간 캡처·모니터링·디코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분석기는 보통 네트워크 패킷을 캡처한 다음 데이터를 분석하지만 에어로픽 NX는 이 과정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며 “또한 100개의 알람지정에 따라 각각의 장애에 대한 설명과 장애가 발생한 이유, 해결책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등이 한 창에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로픽 NX는 세계 최초로 54Mbps의 무선랜 표준인 802.11a를 지원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이달부터 국내에 공급된다.

와이드패킷이 시장에서 갖고 있는 강점은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경쟁사에 비해 1/4 수준인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 및 편리성, 실시간 캡처·모니터링·디코딩이 가능한 기술 우위성이다. 따라서 올해 국내 분석기시장에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제니스 부사장은 “한국의 분석기 시장은 조만간 수백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와일드패킷은 한국시장 점유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에 기술 세미나와 트레이딩을 계획하고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녀는 “현재 이래정보시스템과 함께 아카데미 버전을 개발해 대학교 정식 커리큘럼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일드패킷은 지난해 전세계시장에서 1,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미국시장에서 20%의 점유율과 아시아 태평양시장에서 1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래정보시스템은 올해 에어로픽 NX를 통해 국내 분석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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