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국내 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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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국내 데이터 분석 시장 공략 강화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3.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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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봇·나임과 파트너십 체결…우수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서비스 제공 예정

엑셈(대표 조종암)은 머신러닝 자동화(AutoML) 솔루션 기업인 데이터로봇(DataRobot),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인 나임(KNIME)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로봇과는 AI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밸류 애디드 리셀러(Value Added Reseller)’로, 나임과는 분석 플랫폼을 사용하는 ‘트러스티드 파트너(Trusted Partner)’로 손을 잡았다.

엑셈은 이번 파트너 계약을 발판 삼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을 위해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인 ‘데이터로봇’은 머신러닝 모델 구축 전 과정에 대한 자동화를 지원하며, 동시에 수백 개의 모델을 한 번의 클릭으로 구축한다. 그 과정에서 최적의 알고리즘 조합을 찾아내고, 예측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해 최적의 모델을 제공해준다.

빅데이터 분석 도구 ‘나임’은 독일 콘스탄츠대학교 엔지니어 소프트웨어(SW) 팀에서 개발한 솔루션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시각화까지 한 번에 구현 가능하며, 코딩 방식이 아닌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워크플로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기업인 데이터로봇과 나임은 해외에서는 이미 선도 기업으로 분류된다. 데이터로봇은 미국 IT 시장조사 전문 매체 ‘CB인사이츠(CB Insights)’의 2019년 100대 AI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2억2500만 달러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데이터로봇은 최근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커서 데이터(Cursor Data), 넥소시스(Nexosis), 뉴터니안(Nutonian) 등의 기업을 약 1300만 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도 했다.

나임 또한 2017년 유명 투자기업인 인버스(Invus)로부터 약 2000만 유로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나임은 시장조사 기업인 마케츠 앤 마케츠 (MarketsandMarkets)의 보고서에서 주요 머신러닝 기업으로 선정됐는데, 해당 보고서는 2022년까지 머신러닝 시장이 44.1%의 연평균 성장률로 88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리라 예측하면서, 나임을 미국 내 우수한 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보유한 25개의 머신러닝 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가트너의 2019년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플랫폼 부문에서도 데이터로봇과 나임은 시각화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시각화 부문과 더불어 실행 능력 측면까지 고려했을 때, 데이터로봇은 ‘비저너리(Visionary)’ 그룹에, 나임은 ‘리더(leader)’ 그룹에 각각 선정됐다.

이처럼 강력한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인 데이터로봇과 나임과의 파트너 계약을 토대로 엑셈은 데이터 분석 컨설팅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분석 업무의 부담과 고충을 덜어줄 ‘아울아이(owleye)’ 사이트를 오픈,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진행한 경험에서 획득한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로봇, 나임과 맺은 파트너 계약은 엑셈의 고객사에 더욱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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