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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결합 전자상거래 모델 ‘주목’…실생활 적용 가속
2019년 02월 27일 18:35:24 강석오 기자 kang@datanet.co.kr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실제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점인데, 이 지점을 극복하고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 생활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들이 속속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범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온 큐텐(Qoo10)의 행보가 도드라진다. 일찍이 블록체인의 높은 잠재력에 주목한 큐텐은 구영배 대표를 필두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모델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월 플랫폼 자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C2C 쇼핑서비스 큐브(QuuBe)를 정식 오픈했다.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및 검증하는 큐브는 중간 관리 프로세스를 없애 수수료 제로 모델을 구현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투자 유치나 개발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다른 블록체인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달리 큐텐이 구축해 온 기존 인프라와 연동해 셀러들과 상품 정보들을 오픈과 동시에 다수 확보하며 활용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큐브는 블록체인 기술로 구축한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암호화 토큰 큐코인(Q*Coin)을 결제 및 정산에 활용하는 최초의 전자상거래 모델로 새로운 유비쿼터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뿐 아니라 이커머스 간편결제 시장을 잡기 위한 블록체인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신현성 티몬 창립자 겸 의장이 이끄는 테라(Terra)는 3월 블록체인 간편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큐텐을 비롯해 티몬, 배달의민족, 야놀자, 캐러셀 등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제휴를 맺고 테라 얼라이언스를 구축,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큐텐 관계자는 “유행처럼 번지던 암호화폐 열풍은 사그라든 반면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개발 및 활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의 체감도가 높은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만큼 올해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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