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바로’, 베트남서 누적 200만 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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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바로’, 베트남서 누적 200만 콜 돌파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2.24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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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론칭 후 지속적 서버 개선으로 우수한 통화품질 확보…망 안정성 개선으로 현지 최적화
▲ SK텔레콤 ‘바로’ 서비스 구성도

SK텔레콤은 지난해 출시한 로밍서비스 ‘바로(baro)’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에서 총 누적 콜 수 200만 콜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별 누적 콜수 200만콜 돌파는 일본에 이어 베트남이 두번째다.

서비스 론칭 두 달 만에 누적 1150만 콜, 누적 통화 20만 시간을 기록하며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한 ‘바로’는 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선명하고 지연 없는 고품질의 통화를 전 세계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데이터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T전화로 해외에서 ‘바로’를 통해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요금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고객이 데이터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을 차감하지 않는다.

데이터망과 음성망의 연동이라는 로밍 방식의 획기적 혁신을 통해 통화품질 개선뿐만 아니라 고객 이용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T전화 이용 고객은 해외로밍이 가능한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본인 전화번호 그대로 국내 이용자 누구와도 고품질 통화가 가능해졌다.

‘바로’는 본인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어 기존 모바일 메신저나 mVoIP 서비스가 앱 사용자, 그중에서도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끼리 통화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통화 상대에 제한이 없다. 즉 통화 상대가 T전화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가입 절차는 없으며, 구글 스토어/앱스토어에서 최신버전의 T전화 앱만 설치하면 된다.

100여종 단말에 대한 맞춤 서버 튜닝으로 현지 최적화

SK텔레콤은 특히 베트남, 일본 등 로밍 이용고객이 많은 지역의 통화품질 최적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 음성 로밍통화 기준, 전체 통화의 10%를 차지하던 베트남은 현지 망 상태가 나빠 통화 품질이 매우 불안정하게 나타났다.

이에 SK텔레콤은 서비스 시작 전 개발 팀원 10여명을 현지에 급파, 보름간 동굴·계곡 등 베트남 오지를 돌며 통화 테스트와 음성 지연을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T전화 앱과 서버에 적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론칭 이후에도 무선망 품질이 열악한 베트남의 3G 환경에서 최적통화가 가능하도록 T전화 내 통화엔진을 최적화해 해외망 환경에서 통화품질 및 안정성 개선을 위해 힘썼다. 기존 LTE에서 최적화된 ‘T전화’의 통화엔진을 3G 환경에서도 원활한 통화가 가능하도록 서버 튜닝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최고의 통화품질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바로’ 론칭 후 베트남의 망 상태에 맞춘 서버 개발 외에도 100여종의 단말기로 하루 1000회 이상 통화테스트를 진행해 각 제조사, 단말기별 통화품질도 개선했다.

이는 애플과 삼성 등 단말기 제조사에서 테스트와 기술적용을 통해 확보한 통화품질을 SK텔레콤이 ‘T전화’ 플랫폼의 단말기별 맞춤개발을 통해 한층 더 개선해낸 것으로, 기존 통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단말 맞춤’의 품질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음성로밍 이용 시 통화연결 지연이 길던 베트남 다낭 및 호이안 지역에서 기존 10초 이상 걸리던 통화연결 시간이 현지 최적화 후 1초까지 짧아졌고, 통화품질도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SK텔레콤은 ‘바로’ 론칭 후에도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동일 음질 수준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최적화함으로써 10%의 데이터 절감효과도 만들 수 있었다.

음성로밍 통화,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

SK텔레콤의 ‘바로’는 국내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T전화’라는 통화 플랫폼을 동시에 가진 SK텔레콤만이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5년부터 계속된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실현됐다.

SK텔레콤은 기존 음성 로밍을 뛰어넘는 통화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진행했다. 우선 이번 로밍 혁신을 위해 기존에는 음성 서비스 전용으로 이용된 HD보이스망을 개방형 구조로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데이터망과 국내 음성망을 연동하는 기술 방식을 상용화해 이번 ‘바로’ 서비스에 도입했다.

기존 음성로밍이 현지 국가망(해외망),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망, 국내망의 모든 구간에서 음성망을 이용하는 반면, SK텔레콤의 ‘바로’는 해외/국제 구간에서는 데이터망을 이용하는 mVoIP(mobile Voice over IP) 방식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이후 데이터망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음성을 HD보이스 시스템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를 기반으로 음성망과 연동했다. 또한 기존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은 대역폭을 사용하는 고음질 음성 코덱을 적용, 기존 음성로밍 대비 20% 이상 선명한 품질의 통화를 구현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전 세계 통신사 중 오직 SK텔레콤밖에 없다”며 “지난해 로밍 제도 개편 이후 로밍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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