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1조개 지능형 디바이스 위한 ‘네오버스’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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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1조개 지능형 디바이스 위한 ‘네오버스’ 플랫폼 공개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2.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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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클라우드-투-엣지 애플리케이션 신속한 출시와 최적의 설계 방향 제공

반도체 설계(IP) 기업 Arm은 새로운 네오버스(Neoverse) 플랫폼 2종인 네오버스 N1 플랫폼과 네오버스 E1 플랫폼을 발표했다.

Arm은 지난 10월 1조개 지능형 디바이스 세상을 위한 클라우드-투-엣지(cloud-to-edge) 인프라 기반인 네오버스를 발표한 바 있으며, 최초의 Arm 기반 톱500 슈퍼컴퓨터를 제작한 HPE와 화웨이의 발표가 이어지며 Arm 생태계에는 지속적인 모멘텀이 형성됐다. 더불어 Arm 기반으로 개발된 AWS 그래비턴(Graviton) 등은 업계가 5G의 기회를 포착하고 IoT로 실현될 미래에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이러한 모든 지능형 디바이스들은 앞으로 데이터 소비 모델이 변화할 것임을 보여주며, 이에 따라 정보의 저장, 처리, 관리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데이터 소비 모델은 넷플릭스와 유튜브 같이 비디오를 배포하는 인터넷 모델에서 벗어나, 엣지에서 생성된 정보를 소비, 관리, 처리하는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과 더불어 무어의 법칙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가지 솔루션으로 모든 컴퓨팅을 처리했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전문화된 컴퓨팅에 대한 더 큰 다양성과 애플리케이션별 특정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유연한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Arm의 새로운 네오버스 플랫폼인 네오버스 N1과 E1은 이러한 인프라 모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Arm은 이를 자사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 및 플랫폼 지원 기능과 결합시켜, 파트너 생태계에서 광범위한 혁신과 극대화된 규모, 다양한 컴퓨팅 솔루션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네오버스 N1,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투-엣지 인프라로 전환 가속화
Arm은 네오버스 N1 플랫폼을 통해 세대별 인프라급 컴퓨팅 성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는 Arm의 초기 목표를 능가하는 수준인 60% 이상의 정수 성능 향상, 핵심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 2.5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자랑한다.

더불어 Arm의 파트너들이 네오버스 N1 플랫폼의 효율성, 성능, 면적 이점을 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첨단 7nm 공정 기술에 최적화됐으며,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첨단 실리콘 제조의 이점도 얻을 수 있다.

단순한 컴퓨팅 성능의 향상을 넘어 네오버스 N1 플랫폼은 서버수준 가상화, 최신 RAS 지원, 전력 및 성능 관리, 시스템 수준 프로파일링을 비롯한 인프라급 기능에 기반해 구축됐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일관된 메시 인터커넥트, 업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전력 효율, 더욱 견고한 통합을 위한 소형 설계 방식을 포함하고 있어 4코어부터 128코어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높은 확장성은 Arm의 파트너들이 자체 온-칩 커스텀 반도체에 액셀러레이터나 다른 기능을 추가해 다양한 컴퓨팅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Arm의 파트너들은 인프라 고객에게 총소유비용이 낮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네오버스 E1, 인프라 강화해 차세대 처리량 요구사항 충족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는 컴퓨팅 성능 향상 그 이상을 필요로 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 처리와 분석, 필터링, 저장을 위해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전세계가 5G 이상으로 전환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네오버스 E1 플랫폼은 4G를 벗어나 한층 뛰어난 확장성과 보다 다양한 컴퓨팅 요구사항을 갖춘 5G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 처리량 효율을 높이는 지능형 설계가 특징인 네오버스 E1은 이전 세대 대비 2.7배 향상된 처리량 성능, 2.4배 향상된 처리량 효율, 2배 이상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엣지-투-코어 데이터 전송을 위한 확장 가능한 처리량을 제공해, 서브 35W 기지국에서 멀티 100GB 라우터에 이르는 모든 것을 지원한다.

Arm의 폭넓은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레거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오픈소스 SDN 솔루션을 선도해,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가 네오버스 E1 플랫폼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드류 헨리(Drew Henry) Arm 인프라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1조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존재하는 세상과 급증하는 새로운 데이터 컴퓨팅 요구사항의 관계는 생각보다 밀접하다”며 “Arm의 생태계와 비즈니스 모델, 기술 리더십 덕분에 Arm 아키텍처는 차세대 인프라 구축 시 선호되는 아키텍처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플랫폼 발표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의 차원을 넘어, 20년 이상 선택의 여지와 경제적 유연성을 박탈당했던 시장에 중대한 변화의 순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컴퓨팅 요구사항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한계에 도달한 무어의 법칙에도 흔들리지 않는 로드맵을 갖추고, 파트너들에게 시장의 요구에 따라 맞춤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자유와 더불어 2021년까지 30%의 세대별 성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Arm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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