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태광산업과 MOU…SKB·티브로드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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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태광산업과 MOU…SKB·티브로드 합병 추진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2.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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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FI 투자 유치·관련 기관 인허가 등 거쳐 통합 법인 출범 예정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최근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고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광산업(대표 홍현민)과 손 잡았다.

21일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여 미디어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s)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의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관 인허가가 완료되면 통합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가입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 기준 2018년 6월말 약 314만 명으로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무차입 법인으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PTV와 케이블TV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축”이라며, “IPTV와 케이블TV의 강점을 더욱 고도화하고, 두 매체 간 상생발전에 앞장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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