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부터는 인터넷 및 인트라넷 전용 서버인 「포트라(Potra 100/150/200)」를 자체 개발하고 학내 전산망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쳐 120여 사이트를 확보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브이씨테크놀로지를 이끌고 있는 우광수 사장을 만나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에스브이씨테크놀로지의 사업 분야는.
리눅스를 채택해 지난해 출시한 인터넷 및 인트라넷 전용 서버 「포트라(Potra)」 판매에 현재 주력하고 있다. 또한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자문 및 보수유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올 2월 무정전전원장치(UPS), 통합 카드, LCD 디스플레이어 등이 포함된 「포트라웨어(Potraware)」도 독자적으로 개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인터넷 및 인트라넷 전용 서버 포트라의 특징은.
포트라 서버는 학교나 중소기업, 아파트 단지 등 대량(400∼1,000대)의 PC를 서버에 연결, 인터넷 사용시 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공인IP와 사설IP의 혼잡을 막기 위해 도메인을 처음부터 분류시켰으며 자기가 받아야 할 패킷(통신) 외에는 받지 않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모니터와 키보드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관리자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으며, 시스템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어 비전문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UPS·컨트롤 카드·LCD 디스플레이어가 포함된 「포트라웨어」를 발표했는데.
UPS의 경우 전원 단절이 없고,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가 뛰어난 컴팩트형으로 PC 내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컨트롤 카드는 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리눅스 O/S의 이상 유무 및 운영상태 등은 LCD 디스플레이어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트라웨어는 현재 삼성전자에서 OEM 공급을 요청, 테스트 중에 있다.
♦ 경쟁사 제품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에스브이씨테크놀로지는 포트라 제품을 중심으로 학교나 사이버 아파트 등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학내전산망에서는 기술력을 보유한 영업 사원이 직접 학교와 거래하는 방식을 통해 중간 유통 과정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제품 구입시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에스브이씨는 다른 업체와 달리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영업 강화를 위해 광주, 부산, 수원에 지사를 설립했다. 올 해는 외향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인원을 충원중에 있으며, 올 해 매출 목표액인 6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브이씨는 2003년까지 국내 최고의 네트웍 통신 전문 SI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자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