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시민이 제안하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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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시민이 제안하고 평가한다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2.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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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개발자·기업인 등 시민 100명 참여하는 블록체인 거버넌스 운영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발족했다. 이번에 위촉된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들은 77세 최고령 단원부터 21세 최연소 단원까지, 그리고 학생, 개발자, 예비창업자, 협회임원, 기업대표 등 다양한 직종의 시민들로, 2020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주요활동 내용은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정책에 대한 제안과 시험운영 서비스 사용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추진하는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발과정도 거버넌스 단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월에 마무리 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엠보팅, 장안평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중고차 매매 신뢰체계 서비스에 대한 시험운영에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발주 예정인 마일리지 통합 관리,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 등의 행정서비스 개발과정을 블록체인 거버넌스단과 공유하고, 연말에 진행될 시험운영에도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의 제안이나 시험운영 사용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소통채널을 마련하고, 단원들의 활동 실적에 따라 자원봉사시간도 인정해 준다. 또한 우수 활동 단원에게는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례회의는 상·하반기에 각 1회씩 개최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거버넌스 활동 계획, 실적 보고와 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한다.

블록체인 거버넌스 취지를 살려 단원들에게 수여할 위촉장을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위촉장으로 발급한다. 모바일 위촉장은 개인 휴대전화에서 발급·조회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에 발급이력이 저장되어 위촉장의 위변조 및 허위발급이 불가능하다.

나아가 블록체인 거버넌스 단원 간 자발적인 정보 교류 확대로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 창업까지 이어지는 거버넌스 생태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태균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올해는 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실용화의 원년으로 시민들이 다양한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이 시민들의 신뢰를 얻으며 생활에 편리하게 유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행정서비스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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