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비엑스비는 1:1 원화(KRW) 연동 스테이블 코인 KRWb(Korean Won on the BlockChain) 발행을 발표했다. 또한 비엑스비는 이번 달 초 탈중앙 거래소인 에어스왑(Airswap)에서 스마트 계약(Smart Contact)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해당 토큰(Token)을 비공개 출범한 바 있다.
KRWb는 법정통화인 원화 증거금 기반으로 블록체인 상에 발행된 전자 증표로, 비엑스비가 원화 4억원의 초기 원화증거금 확보 및 동일한 KRWb 토큰량을 발행하면서 본격 출범하게 됐다. 이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BxB캐피탈의 협력 덕분에 비엑스비의 초기 투자자 유치 성공이 가능했다.
해당 팀은 역사상 전례 없는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파악하면서, 혹시나 발행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규모로 시작하는 것이며, 꾸준한 시장 검증을 통해 점차 유동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KRWb의 장점은 원화로 환산 가능한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 대한민국 안팎의 암호화 자산 거래에 대한 국제적인 접근성, 세계 시장 대비 한국 내 암호 화폐 가격의 변동성 감소 등이 특징이다.
비엑스비 김환 대표 파트너는 “국제 사회에 세계 최초의 원화 증거금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발표하게 됐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암호화폐의 수준을 넘어 한국과 해외 시장에서 비즈니스 방식을 개선하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엑스비는 최근 QCP캐피탈)을 첫 공급 파트너로 선정, KRWb 토큰의 시장 유동성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QCP캐피탈 다리우스 시트(Darius Sit) 매니징 파트너는 “KRWb는 한국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에 대한 훌륭한 해결책이다”며 “암호 화폐 유동성 외에도 아시아에서 새로운 법정화폐-암호화폐 솔루션을 개척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비엑스비는 국내 거래소인 코블릭(Coblic), 영국계 거래소인 비퀘인트(BEQUANT)에 상장된 가운데 여러 국내외 거래소와 논의 중으로, 1분기 중으로 추가 거래소 상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