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업계, ‘모바일 플랫폼 제휴 해외송금서비스’ 허용 환영
상태바
핀테크업계, ‘모바일 플랫폼 제휴 해외송금서비스’ 허용 환영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1.30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유권해석으로 삼성페이·한패스 제휴 해외송금서비스 첫선…시장 활성화 기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김대윤)는 기획재정부 유권해석으로 소액해외송금업자와 모바일 플랫폼 간 제휴로 가능해진 새로운 해외송금서비스에 대해 환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비금융회사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외국환거래법상 요건을 갖춰 ‘소액해외송금업자’로 등록해야만 한다. 그런데 모바일 플랫폼 업체가 소액해외송금업자와 제휴해 자사 플랫폼상에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한지 불분명해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의 활성화에 제약이 있어 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2차 경제 활력 대책회의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소액해외송금업체와 모바일 플랫폼 간 협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현장밀착형 규제혁신방안이 발표되고, 기재부의 유권해석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따라서 삼성페이와 한패스 등이 제휴해 소액해외송금업자가 제공하는 해외송금서비스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으며, 양사는 30일부터 해외송금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모바일 플랫폼과 소액해외송금업자 간 제휴를 통한 소액 해외송금이 활성화되는 경우 경쟁 확산에 따른 송금수수료 하락, 서비스 다양화 등의 소비자 편의가 제고되고, 핀테크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김대윤 협회장(피플펀드 대표)은 “핀테크기업의 해외송금업 시장 진출 이후 시중은행들의 해외송금 수수료가 낮아졌다”며 “이번 사례처럼 정부당국의 신속한 규제개선 노력이 지속된다면 금융권 전반에 핀테크 혁신이 확산될 것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