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다보스포럼서 디지털 선언 발표…최고경영자 40명 지지 표명
상태바
GSMA, 다보스포럼서 디지털 선언 발표…최고경영자 40명 지지 표명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1.25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 선언, 디지털 시대 최고경영자의 책임감 있는 리더십 조명

GSMA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 포럼)에서 ‘디지털 선언(Digital Declaration)’을 발표했다.

디지털 시대의 윤리적 행동 가이드인 디지털 선언은 디지털 시민, 산업, 정부에 대한 기업들의 핵심 원칙을 담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각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40명이 디지털 선언을 지지했다.

대표자를 통해 디지털 선언에 서명한 기업은 바르티에어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도이체텔레콤, 에릭슨, IBM, KDDI, KT, LG전자, 모바일 월드 캐피털 바르셀로나, 노키아, NTT도코모, 오렌지, 삼성전자, 샤프, SK텔레콤, 소니, STC그룹, 텔레포니카, 투르크셀, 버라이즌, 보다폰, 샤오미 등이다.

본 이니셔티브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겪고 있는 전례 없는 변화를 배경으로 한다. 2022년경에는 GDP의 60%가 디지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5G 네트워크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기업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공동 도전과제에 직면한 최고경영자들의 산업간 움직임이 바로 디지털 선언이다. 디지털 선언은 디지털 시민의 프라이버시 존중, 안전하고 투명한 개인정보 관리, 사이버 위협을 억제할 가시적 조치, 온라인 괴롭힘 방지 및 디지털 경제 참여 보장 등의 원칙을 담았다. 모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서 인터넷의 본모습을 지키기 위한 원칙들이다.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 GSMA 사무총장은 “사회·기술·정치·경제적 흐름이 한데 모여 산업 전반에 최악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혼란의 시대에 방향을 잃지 않으려면 새로운 형태의 책임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는 한편 사실상 모든 산업계의 지형을 바꿀 5G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며 “디지털 원칙을 포용한 기업들은 사업의 성공과 더불어 소비자와 사회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고, 변하지 않는 기업은 주주, 규제기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은 전 세계 고유 가입자 수가 50억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 플랫폼이다. 전 세계 인구의 66% 가량이 모바일 서비스에 연결됐다는 의미다. 2025년에는 고유 가입자 수가 전 세계 인구의 71%인 6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모바일 산업을 대변하는 GSMA는 5G를 포함해 미래의 디지털 사회를 위한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GSMA는 기업인들과 협력해 디지털 선언을 가다듬었다. 정책입안자들이 진화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비롯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민간이 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의 강력한 인텔리전스와 5G·IoT의 끝없는 커넥티비티가 결합한 인텔리전트 커넥티비티는 전체 산업의 지형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최고경영자들은 디지털 선언에 합류함으로써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한편 그들의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