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특허확보로 글로벌 금융경쟁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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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특허확보로 글로벌 금융경쟁 대비해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1.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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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연, 금융업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관한 분석보고서 발간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가상통화, 즉 암호화폐의 시세 급등락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암호화폐 구현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이자 경영활동의 실행 플랫폼인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 및 서비스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블록체인 유관시장은 2030년까지 3조 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금융업(약 46%)을 중심으로 블록체인과 관련한 산업동향, 특허 현황 등을 분석한 ‘금융업의 블록체인 활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 금융업에서 블록체인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 출원ㆍ등록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금융거래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제고시킬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급결제, 뱅킹을 시작으로 보험,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등 다양한 영역까지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조상규 박사는 “세계 각국의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 관련 금융 플랫폼 특허를 선점해 향후 특허 사용료 수익 등을 기대하며 세틀코인(SETLcoin)을 특허출원하는 등 다양한 특허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 분야의 특허출원은 주로 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영업방법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세틀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로 실시간거래 뿐만 아니라 내역까지 기록돼 위변조가 불가능한 첨단 핀테크 기술이 반영된 가상통화 시스템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은 “미래 유망기술인 블록체인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핀테크 개발 등 금융시장 인프라에 관한 블록체인 특허를 선점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는 정보보안이나 개인정보 등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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