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C의 등장과 활용③] CPC의 시나리오 및 응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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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의 등장과 활용③] CPC의 시나리오 및 응용 전략
  • 이상태 PTC 코리아 프리세일즈 컨설팅팀 부장
  • 승인 2002.07.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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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CPC란 무엇인가? CPC의 전략적 위치와 기업에 있어서 어떠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인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제품주기상의 가치사슬을 어떻게 해야 최적화 시킬 수 있는가? 경쟁에서 차별화를 결정짓는 제품개발에서의 혁신을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 라는 제품개발 부문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써 CPC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 <편집자>

CPC는 시스템적으로 PDM/VPDM 등 과거 제품개발 시스템 영역에서의 노력을 기반으로 기업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여타 애플리케이션과의 관계

아직까지 사용자들은 CPC가 대상으로 하고 있는 영역과 ERP, SCM, PLM, PDM 영역과의 구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PC가 ERP, SCM, CRM 및 마켓플레이스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지원하거나 기능이 겹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CPC는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다」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가치사슬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제품개발 영역을 기업 가치창출의 우선 순위로 삼는다.

기존 솔루션이 가치창출의 중심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에 두었다면, CPC는 「협업을 통한 제품개발의 가치 극대화」에 두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즉 서로간의 지향점이 다른 것이다.

이런 점에서 ERP나 SCM과는 접근방식 자체가 다르며 PDM이나 PLM과는 규모와 영역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ERP는 조직내 자원관리의 극대화, SCM은 공급조달이나 재고관리를 극대화하는 효율성 제고 방안이다. PDM은 설계부분 데이터관리, CPC는 프로세스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창출 영역을 만드는 차이가 있다.

PDM은 설계부분의 데이터 관리, 즉 도면관리에 국한돼 CPC에 비해 그 영역이 매우 협소하며 대부분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을 지원하므로 웹을 지원하는 CPC에 비해 확장성이 크게 뒤떨어진다. 설계분야에 국한된 PDM을 기획, 제조 등 분야까지 확대한 것이 PLM이다.

PLM과 CPC의 차이는 외부 공급체인에 대한 거래지원 여부에서 드러난다. CPC가 로제타넷 등의 e-비즈니스 표준을 통해 동종 업체간 거래를 지원하는 반면, PLM은 전자상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ERP나 SCM 등 관리 솔루션을 통한 효율 향상은 10~50%가 한계지만 CPC는 새로운 가치창출 영역을 개척하기 때문에 100~200%에 이르는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업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ERP나 SCM은 CPC를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역할도 크기 때문에 ERP, SCM, CPC등은 서로 보완하는 관계 또한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CPC는 프로세스 통합을 주요 요소로 포함하고 있어 기업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SCM, ERP 등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면 EAI, KMS, 전자구매, B2B 등과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EAI는 애플리케이션간 실시간 데이터 전달과 정보 교환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하는 영역이며, KMS는 기업문화 및 업무 프로세스를 다루는 영역이라 CPC의 기간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CPC는 다른 시장과 경쟁하고 배제하면서 성장하는 시장이 아닌 상호 시너지 창출로 시장을 만들어 협업을 통한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00년 후반부터 PDM 시스템 도입 사용자수보다 CPC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사용자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PDM을 CPC 환경 내에서 구축하려는 경향성을 띠고 있다. 이는 CPC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며, 경험이 다소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많은 시스템 통합자 및 컨설팅 회사들이 CPC 영역으로 자신들의 사업영역을 확대함과 더불어 IT 분야의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서 간주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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