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기술로 다양한 산업 고도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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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기술로 다양한 산업 고도화 지원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9.0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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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부터 풍력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즈니스·실생활에서 AI 활용
▲ 국립 호주은행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ATM에서 얼굴 인식으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I 기술은 이미 우리도 모르는 사이 삶의 곳곳에 이미 적용돼 있다. 실생활은 물론이고,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면서 많은 이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는 프로야구에도 AI 기술이 적용됐다. 일본프로야구(NPB)는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이미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후지필름 이미지 웍스(IMAGE WORK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적용해 많은 양의 사진 선별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한 경기당 약 3000장의 사진이 촬영된다. 각 구단의 큐레이터는 그중 300여장을 선별한 뒤 선수별로 나누는데 평균 4시간이 걸렸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활용하여 약 30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울어져 있거나 얼굴이 보이지 않을 때도 선수를 알아볼 수 있고, 이미지를 4가지 유형(타격, 투구, 수비, 주루)으로 자동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카드 없이 현금인출기(ATM)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날도 가까워지고 있다. 얼굴이 곧 카드가 돼 간편하게 입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국립 호주은행(National Australia Bank)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Azure Cognitive Service)를 이용해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의 이 애플리케이션은 ATM에서 카드 없이 얼굴 인식 그리고 비밀번호로만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이 ATM 시스템은 고객의 얼굴이 아닌 생체 정보만 기록하고, 그 정보 역시 클라우드를 통해 안전하게 저장된다.

또한, 국립 호주은행은 주요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직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클라우드 길드(Cloud Guild) 개발 프로그램을 확장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직원 교육에 힘을 쏟고 있으며, 프로그램 출시 이후로 3000여명의 직원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호주 북부에 위치한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의 어류학자들은 어업 활성화와 멸종위기 어종 보호를 위해 다윈항(Darwin Harbor) 해안의 어종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 악어나 상어와 같은 포식자가 많아 연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 때문에 바다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원격 수중 비디오 조사(BRUV) 방식을 사용했지만, 이 또한 탁하고 어두운 물속에서 어종을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복잡한 일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류학자 팀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이미지에서 어류를 식별하기 위해 수천 장의 이미지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어종마다 특유의 모양에서부터 서식하는 물의 깊이, 이동 패턴 등을 3개월가량 분석한 결과, 15종의 어류를 분류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는 번식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흑민어부터 황금도미도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포츠, 금융, 어업, 제조, 풍력발전 등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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