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 등 기술 혁신에 따라 새로운 직업군 부상…미래 대비 자격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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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AI 등 기술 혁신에 따라 새로운 직업군 부상…미래 대비 자격증 눈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1.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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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함께 각종 로봇,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가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직업군도 생겨나고 있다. 기술 혁신에 따라 일부 일자리는 없어지고, 새로운 기술을 갖춘 인력이 필요해지면서 새로운 직무를 이해하고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2016년 다보스 포럼에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적으로 총 71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닝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에듀테크 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 1200달러에서 2022년 24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듀테크는 교육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트렌드로, 전 세계적으로 AI, 빅테이터, 가상현실, 로봇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 코딩이 도입되면서 에듀테크,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교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코딩지도사, 로봇지도사, 융합교육지도사 등 과학기술 기반의 전문 지도사 과정이 생기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 교육하는 스템(STEM)을 적용한 지도사 민간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큐스템 김정아 대표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학생부터 성인까지 새로운 분야에 대해 끊임 없이 학습하는 평생교육이 필수가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그에 맞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이큐스템 지도사 자격증 수업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3D프린팅 시장 규모는 2019년 140억 달러에서 2022년 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D프린터는 도면을 입체 물품으로 만들어내는 프린터로 상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항공, 의료,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고, 전문 서비스와 소매시장에서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도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 3D프린터 분야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했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12월부터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와 3D프린터운용기능사 시험을 처음 시행했다.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는 3D프린터 회로, 기계장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3D프린터운용기능사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한편 노동 시장에서는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게 되면서 로봇을 개발, 관리하는 개발자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로봇시장은 2014년 2조 6000억 원에서 2020년 6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는 해당 산업 분야의 자격을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로봇 분야 자격증으로 로봇기구개발기사, 로봇소프트웨어개발기사 등을 신설했고,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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