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빈집털이 범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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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빈집털이 범죄 기승”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9.01.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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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토요일·새벽에 가장 많은 사고 발생…신년·명절·여름 휴가철 침입범죄 많아

법정 공휴일이 1990년 이후 최대였던 지난해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년, 설 연휴, 여름 휴가철 등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은 시기에 침입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에스원(사장 육현표) 범죄예방연구소가 21일 발표한 ‘2018년 침입범죄 동향’에 따르면 에스원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90여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침입범죄 사고가 월별로 고르게 분산돼 있었는데, 지난해 법정 공휴일이 많았고, 징검다리 휴가, 대체공휴일 휴가 등 휴가가 나뉘어있어 침입범죄가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살펴 보면 토요일(17%)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을 활용한 여가에 관심이 높아지며 토요일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침입사고가 많은 요일은 월요일(16%), 일요일(15%), 화요일(15%) 순으로 집계됐다. 주말 외에 월, 화요일에 범죄 발생이 높은 이유는 2018년에 부처님오신날, 한글날, 성탄절 등 징검다리 휴일이 대부분 월, 화요일에 집중되어 있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사고 발생시간은 0~6시(78%)가 가장 높았다. 특히 어둡고 인적이 드문 3시(22%)에 범죄발생이 집중돼 이 시간대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 유형별로는 창문(39%)을 통해 침입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출입문(29%), 보조 출입문(19%) 순으로 나타났다. 창문을 통한 침입 중 대부분이 잠그지 않은 창문(66%)을 통한 것으로 조사되어 집을 비울 때는 작은 창문까지 꼼꼼히 점검해야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창문이 많고 2층 이상일 경우 창문 점검에 소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스원의 보안사업 담당 부사장은 “에스원이 명절, 휴가 때마다 특별근무를 시행해 침권영기 입 범죄가 감소했다”며 “올해도 고객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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