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스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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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스톰 사장
  • 승인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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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삼성SDS의 사내벤처로 출발하여 국내 굴지의 웹디자인 벤처기업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디자인스톰. 탄생 18개월만에 유니텔, 서울대, 신라호텔 등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손정숙 디자인스톰 사장을 만나보았다.

작년 7월 삼성SDS에서 독립하여 국내 웹디자인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디자인스톰은 웹 사이트 구축 및 UI(User Interface)디자인 업체이다. 지금까지 주로 삼성계열사가 고객이었으나 독립이후 영종도 공항, 서울대, LG캐피탈 등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고객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손정숙 사장은 디자인스톰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삼성SDS의 멀티미디어 디자인센터 팀장이었다.

■ 디지털 영상 개발에 주력
95∼96년, 멀티미디어 디렉터 과정을 연수하면서 멀티미디어 디자인을 처음 접한 손 사장은 그 때부터 『웹디자인에 대한 컨셉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는 디자인의 개념이란 마지막 껍데기, 즉 옷을 입히는 과정쯤으로 생각되던 때였다. 그러나 첫 단계부터 마지막 완성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은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며 그 접목분야 또한 무한하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비전이 있다고 여겼기에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디자인스톰의 사업분야는 웹디자인 구축 외에도 UI 디자인과 온라인 광고, CD롬 타이틀, 콘텐츠 기획 및 컨설팅 등 웹과 관련된 비주얼한 모든 부문을 포함한다. 손정숙 사장은 『지금까지는 체제를 다지고 방향을 잡았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단계』라고 말한다. 디자인스톰이 새로이 펼쳐나갈 사업은 디지털 애니메이션 및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이를 위해 디자인스톰은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 중이다. 멀티미디어 디자인의 강국인 일본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검증받고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디자인스톰은 출범 당시부터 인사·총무·재무 등의 경영부문을 아웃소싱해오고 있다. 손정숙 사장은 『경영에 대해서만큼은 앞으로도 계속 아웃소싱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한 회사 안에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개인적 생각으론, 미래의 기업은 더욱 전문화되고 분야별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한다.』

■ 21세기 비즈니스 패러다임은 ‘인간’

손정숙 사장의 경영철학은 「휴머니즘」이다. 『21세기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중심은 인간이며, 디자인스톰은 인간과 컴퓨터 환경과의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을 디자인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디자인팀의 팀장에서 한 기업을 이끄는 CEO로 변신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하는 손정숙 사장은 『비전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 디자인스톰을 직원 모두의 작품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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