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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노동시간 단축’·‘고부가가치 창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노동시간 단축 이슈와 맞물려 도입 확산…국내 RPA 시장 급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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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09일 15:41:02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 등 저부가가치 업무를 자동화시켜 처리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업무 및 차별적 비즈니스 가치 발굴 등의 창의적 업무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RPA 소프트웨어 관련 전 세계 지출액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6억8000만 달러에 이르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2년 RPA 소프트웨어 지출액은 총 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매출 10억 달러 이상인 조직의 60%가 2018년 연말까지 RPA 툴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2년 말에는 대기업 및 초대기업의 85%가 어떤 형태로든 RPA 소프트웨어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 RPA 도입 효과

수작업·프로세스 자동화
RPA가 노동 혁신 달성을 지원한다 해도 모든 곳에 두루 적용 가능한 기술은 아니며, 오히려 다른 자동화 솔루션이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하는 경우도 있다. RPA 솔루션은 조직이 체계적인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작업이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자동화된 기능을 레거시 시스템에 추가하며, 이를 다른 IT 옵션으로는 연결할 수 없는 외부 시스템에 연결하려는 목적으로 활용할 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RPA를 가장 많이 도입하는 곳은 은행, 보험사, 공익기업, 통신사 등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직들은 회계 및 인사관리 시스템의 서로 다른 요소들을 통합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기존의 수동 작업이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거나 레거시 시스템의 기능을 자동화하고자 RPA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RPA 원(ONE)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업여신 업무와 외화 송금 전문 처리, 펀드상품 정보등록, 파생상품 거래문서 작성, 퇴직연금 지급 등록, 담보 부동산 권리 변동 등록 등의 업무에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AI를 적용한 RPA 도입 등 점진적인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7월 기업여신 업무에 RPA를 도입했다. 내년부터 이를 통해 기업 재무제표를 포함한 각종 기업 정보와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현재 파트너사와 활용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RPA 시장 경쟁 본격화
이처럼 RPA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RPA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RPA 전문 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2018년 한국지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전 세계 1000여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국IBM, 베스트텍시스템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유아이패스도 2018년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RPA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아이패스는 한국후지쯔, KT DS, 한솔PNS, 아주큐엠에스 등과 손잡고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강세 속에서 국산 기업들도 RPA 시장에 뛰어들었다. 투비웨어는 시메이션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시메이션의 ‘체크메이트(CheckMate) RPA’ 솔루션을 공급하며, 엠로는  ‘스마트rpa(SMARTrpa)’를 출시하면서 구매 분야에서의 RPA 영향력 높이기에 나섰다.

이든티앤에스는 다수의 글로벌 및 국내 대기업을 위해 RPA 솔루션 컨설팅 및 구축 경험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RPA 솔루션 ‘웍트로닉스’를 출시, RPA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의 시장 선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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