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실체 수면 위로 부상
상태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실체 수면 위로 부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9.01.09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머신러닝·분석 등 지능형 기술 접목…네트워크 아키텍처 혁신 견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을 위한 민첩하고 유연한 IT 인프라 구축은 필수가 됐다. 특히 IT 인프라의 근간인 네트워크의 혁신 중요해지면서 레거시 네트워크의 고도화는 물론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이에 운영 자동화가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부상,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석 등 지능형 기술 접목이 본격화되면서 사용자의 정책과 의도를 파악해 한층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IBN)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개념(자료: 시스코)

네트워크에 지능형 기술 접목 가속
IT 인프라의 근간인 네트워크의 혁신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복잡성을 더해가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관리와 운영은 여전히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수작업에 의존하는 네트워크 운영은 사람의 단순 실수에 위한 오류는 물론 인력 부족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를 만들고, 네트워크 오류, 실시간 보안 위협 등에 신속한 대응에도 명확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네트워크의 유연성 및 민첩성 확보는 물론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운영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의 근간은 소프트웨어인 만큼 하드웨어 근간의 네트워크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술은 물론 AI, 머신러닝 등의 기술이 밀접하게 결합되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구현에 속도가 붙으며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활성화 촉진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현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SDN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하이퍼바이저상에 가상화하면 일일이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고 관리 플랫폼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네트워크를 구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속도나 운용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컨테이너 기술까지 접목이 시도되면서 SDN 아키텍처의 개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 의도·정책에 맞춰 네트워크 가동
이러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올해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이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사용자의 의도 및 정책에 맞춰 네트워크를 가동시키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보다 직관적인 네트워크 구현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으로, 걷고 달릴 수 있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기술 완성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설계, 구현, 운영, 보증을 포함한 네트워크 라이프사이클 관리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와 정책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구성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디지털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은 번역 및 유효성 검사, 자동화 구현, 네트워크 상태 인식, 보증 및 동적 최적화/재조정 등의 기능 지원이 필수로, 사용자가 비즈니스 정책 적용에 적합한 네트워크로 구성을 전환하면 시스템은 설계 및 구성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이어 네트워크 자동화나 네트워크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을 활용해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구성해 네트워크를 가동할 수 있게 구현한다.

시장 개발 본격화 … 주도권 다툼 점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구현에는 시스코, 주니퍼, 앱스트라, 익스트림 등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만큼 기존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혁신하고,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시스코는 DNA(Digital Network Architecture) 기반의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직관력을 갖춘 새로운 DNA 기술과 서비스로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구현에 나서고 있다. 주니퍼는 AI,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접목하며 자율주행 보안 네트워크(SDSN) 구현을 통한 차별화된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실현에 나서고 있다.

앱스트라는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시스템 운영체제인 AOS(Apstra Operating System)를 경쟁력으로 앞선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국내 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익스트림은 올해 초까지 인텐트 기반 네트워킹 구현을 완료할 계획으로, 기존의 하드웨어 박스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비즈니스의 무게추를 빠르게 옮겨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