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테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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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테크 대표이사
  • 승인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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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에 회사를 설립해 어렵던 IMF 시절을 거쳐온 이상원 퓨쳐테크 사장은 국내 디지털 콘텐츠 빌링 솔루션분야에서 ‘앳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분당 과금이 지원되지 못했던 기존 빌링한계를 벗어나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과금정책을 지원하고 있는 퓨쳐테크. 이상원 사장을 만나 사업계획을 들어 보았다.

최근 콘텐츠 유료화가 본격화되면서 빌링시스템 업체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액제와 종량제에 따라 콘텐츠 이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인터넷 업체들에게 있어 다양한 과금체계의 수립은 필수요건.
퓨쳐테크에서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앳빌(@bill)은 이러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해주는 디지털 전문 빌링 솔루션이다. 이용이 편리하고 요금부과가 정확한 네트워크형 과금결제시스템인 앳빌은 정액제는 물론 이용시간, 접속횟수, 파일크기에 따른 종량제 등 다양한 방법의 과금과 결제를 대행해주는 콘텐츠 유료화 토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자체 인증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는 퓨쳐테크는 결제와 빌링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별도의 투자없이 콘텐츠 유료화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앳빌, 콘텐츠 유료화 토털 서비스 앞당겨

기계제조업체 출신인 이상원 사장이 빌링 솔루션 개발에 나서게 된데는 나름대로의 고민과 치밀한 계산이 있었다. 『기계제조분야와 관련이 없는 분야로 기술격차가 크지 않고, 인프라 투자가 적으며,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았는데, 고심 끝에 인터넷분야가 여기에 부합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이상원 사장은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인터넷 분야에서 향후에는 콘텐츠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유료화를 위한 빌링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앳빌의 개발동기를 밝혔다.

퓨쳐테크는 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하여 과금과 결제를 대행해주고 15∼20%의 수수료를 받는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 외에도 기업과 기업, 정부와 기업, 기업과 개인, 개인간 과금을 지원해주고 로열티를 받는 제휴 비즈니스 모델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두 비즈니스 모델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퓨쳐테크는 지난 4월 카이스트(KAIST) 엔젤로부터 주당 가격 15만원의 펀드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려 기술성과 시장성 등을 인정받았다. 퓨쳐테크는 앳빌의 비즈니스 모델과 과금 관련 핵심솔루션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올 하반기에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과 중국의 유료 콘텐츠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상원 사장은 『연말까지 200개의 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할 계획이며,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1,000개가 넘는 국내외 유료콘텐츠 업체와 제휴해 세계적인 콘텐츠 허브사이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료콘텐츠 제공업체의 수익모델을 지원해줄 수 있는 콘텐츠홀딩컴퍼니를 가을께 콘텐츠서비스 제공업체인 포인트라인과 함께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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