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블, CES 2019 참가…블록체인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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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블, CES 2019 참가…블록체인 기술 선봬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2.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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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처리 속도·실용성서 높은 평가…금융 외 공공·제조 등서도 안정적인 사용 가능성 강조
▲ 위즈블이 CES 2019에 참가해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인다.

블록체인 기술 업체 위즈블(WIZBL)은 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위즈블은 초당 최대 100만 건의 트랙잭션(거래)을 처리할 수 있는 메인넷을 지난 9월 공개했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업체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이를 갖춘 블록체인은 독자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게임·쇼핑·SNS 등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이번 CES 참가업체 중 ‘암호화폐시장(Digital Money Marketplace)’으로 분류된 기업은 총 5곳이다. 미국의 셀시우스 네트워크와 데비오·유니큰, 대만의 시큐엑스 테크놀로지, 그리고 한국의 위즈블이다.

유오수 위즈블 대표는 “우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세 번에 걸쳐 보강자료를 제출한 끝에 참가가 허락됐다”며 “기존 블록체인은 1차원의 평면적 기술에 그쳤지만, 우리 기술은 입체적으로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고 결제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이 높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즈블 블록체인이 실용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건 빠른 거래 처리 속도 때문이다. 속도 문제는 블록체인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있어 줄곧 걸림돌이 돼 왔다. 실제 거래에 사용 중인 비자카드는 초당 거래건수가 약 2만4000건으로 알려져 있다.

유 대표는 “위즈블은 초당 100만 건 처리가 가능한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CES를 통해 빠른 처리 속도 외에도 보안성 등을 인정받겠다”면서 “블록체인은 금융뿐만 아니라 국가 운영 시스템과 제조업 등에도 안정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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