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전기 시스템 설계 전문 기업 콤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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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전기 시스템 설계 전문 기업 콤사 인수
  • 윤현기 기자
  • 승인 2018.12.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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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멘토 사업부에 편입…지멘스 차량용 솔루션 분야 글로벌 입지 강화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전기 시스템 설계와 와이어 하네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콤사 컴퓨터 소프트웨어(COMSA Computer und Software GmbH)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 뮌헨에 소재하고 있는 콤사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표준 개발에 매진하는 전문성과 시장 입지를 갖춘 회사로, 콤사의 엘도라도(LDorado) 제품군은 독일 차량용 하네스 설계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부문 1위 제품이다.

이번 인수로 콤사 팀과 기술은 지멘스PLM소프트웨어의 멘토(Mentor) 사업부로 편입된다. 지멘스는 자사의 제품 범위에 핵심 하네스 엔지니어링과 설계 데이터 해석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지멘스가 인수한 멘토 그래픽스(Mentor Graphics) 포트폴리오의 하나인 캐피털(Capital)소프트웨어는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부터 전기 시스템 설계 및 서비스, 와이어 하네스 설계와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콤사 인수로 특히 유럽에서 부상하는 새로운 데이터 표준에 대한 강력한 지원뿐 아니라, 핵심 하네스 엔지니어링과 설계 데이터 해석 기술도 갖추게 됐다.

토니 해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PLM소프트웨어 사장 겸 CEO는 “콤사 인수는 자동차 산업용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해온 지멘스 행보의 일환이다. 지멘스와 콤사의 솔루션과 전문 인력을 통합해 업계 독보적인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며 “지멘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전기 시스템과 하네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했다. 콤사와 지멘스의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필요한 심층적 통합 기술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프 비더마이어(Josef Biermeier) 콤사 CEO는 “지멘스가 콤사를 인수하면서 우리 역량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방법과 위치에서 급성장하는 시장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콤사의 엘도라도 소프트웨어가 보유한 강력한 와이어 하네스 엔지니어링 및 해석 기술은 멘토가 개발한 캐피털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보완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지멘스와 함께할 여정을 매우 기대한다. 이번 인수는 양사와 양사의 고객, 그리고 자동차 업계 전체에 있어 윈윈이다”고 전했다.

인수는 2018년 12월 3일 완료됐으며, 인수 조건은 비공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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