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 기술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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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O,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 기술로 채택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12.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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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대체하는 UAF 1.1·2차 인증 지원하는 CTAP, ITU-T 공식 표준 설정

FIDO 얼라이언스 기술 규격 UAF 1.1과 CTAP가 국제전기통신연합 정보통신 표준화 부문 (ITU-T)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FIDO 기술이 글로벌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성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의 공식표준(ITU-T 권장사항)으로 설정됐다.

ITU-T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의 정보통신 (ICT) 부문 기술표준화 총괄기구다. FIDO 얼라이언스는 이 기술 규격들이 ITU-T 추천으로 승인되기 위해 전 세계 행정기관 및 글로벌 선두 ICT 기업 등으로 구성된 ITU 회원들로부터 철저한 검증 및 확인 과정을 거쳤다. 새로운 ITU-T 권고안은 보안을 위한 ITU 표준화 전문가 그룹인 ITU-T 연구그룹 17 책임하에 진행됐다.

브렛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FIDO 얼라이언스는 비밀번호나 일회용 비밀번호 (OTP) 보다 더 강력하고 쉽게 온라인 인증할 수 있는 공개 키 암호방식(PKI)을 기반으로 오픈된 기술 표준화 작업을 통해 온라인 인증 방식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이 임무를 수행하는 방법의 하나는 공식적인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ITU-T와 같이 세계적으로 인정된 표준화 그룹에 성숙한 기술 사양을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CT 기술 표준화의 최고 기준이 되는 ITU-T이 FIDO 기술 사양을 인정한 것은 FIDO 인증 기술의 성숙도를 보여주고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 (W3C)과의 웹 표준화 작업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염흥열 ITU-T SG17 의장은 “ITU-T 연구 그룹 17은 FIDO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이번에 ITU 표준으로 채택된 두 가지 FIDO 얼라이언스 기술 사양은 금융과 같은 보안이 중요한 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공개 키 암호방식과 다양한 사용자 검증 방법을 기반으로 강력한 온라인 인증을 제공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ITU 기술표준은 193개 ITU 회원국에 걸쳐 채택되는 두 가지 FIDO 기술 규격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FIDO UAF 1.1(ITU-T X.1277 권장)는 생체인식이나 기타 방법을 사용해 로컬 장치에서 사용자를 인증함으로써 비밀번호 없이 온라인 인증하는 모바일 기술 표준이다. CTAP(ITU-T X.1278 권장)는 W3C 웹 인증 기술표준과 함께 FIDO U2F 1.2를 포함하며,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2단계 또는 다중 요인 인증에 FIDO2 지원 웹 브라우저 및 운영체제 인증에 외부 인증장치(FIDO 시큐리티 키, 모바일 기기 등)을 사용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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