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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원격 화상 자문 시스템 구축 나서
교육부·전라남도교육청·열린의사회와 ‘위닥터’ 학생 원격상담 시범사업 추진
2018년 12월 13일 17:10:35 윤현기 기자 y1333@datanet.co.kr
   
▲ 동국대학교 사공정규 교수(가운데 착석)가 위닥터 원격 화상 자문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열린의사회 고병석 이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 전남교육청 장석웅 교육감, 교육부 박백범 차관이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부, 전라남도 교육청, 열린의사회가 건강한 학교생활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교육부 및 전라남도교육청, 열린의사회와 함께 ‘위(Wee)닥터’ 학생 원격상담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 현장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 위(Wee)센터를 연결해 서울에 있는 전문의와 현지 상담교사 간의 원격 화상 자문 시연회가 열렸다.

‘위닥터’ 원격상담 시범사업은 정신건강 상담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원격 화상 자문 시스템을 구축, 지리적 문제로 전문가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학교폭력 관련 학생이나 정서·심리 불안정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초·중·고 학생에게 정신과 전문의와의 원격 화상 자문을 제공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기술 기반의 화상 자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 ▲교육부는 사업의 총괄·기획 ▲전남교육청은 사업 주무 관리 및 예산 집행 ▲열린의사회는 자문 및 서비스 운영, 위센터 교육, 자문회 운영을 포함한 사업의 총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2018년 소아학생 정신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의 59%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돼 있어 지방 중소도시 및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이나 자문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SNS, 채팅 등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더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특성을 고려, 학생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도 필요하다.

위닥터 시범사업이 도입되면, 각 지역의 위센터는 전문의 자문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하고, 원격 화상 시스템을 통해 정신과 전문의, 위센터 상담사,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화상 자문회를 진행한다.

화상 자문회의 후 필요에 따라 현지 전문의가 있는 인접 병원에 연계하거나 위센터 또는 열린의사회 소속 상다미쌤을 통해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위닥터 시범사업의 디지털 허브 역할을 한다. 위닥터의 원격 화상 자문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 기술 기반으로 운영되며, 전문 상담교사에게는 휴대성 및 노트북급 성능을 갖춘 서피스 고(Surface Go)가 지원돼 상담의 편의성을 높인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위닥터 시범사업과 함께 학생들이 정서·심리적 측면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위닥터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상담자 모두가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장석웅 교육감은 “지역을 불문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학생 보호장치 마련을 위한 교육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는 “전문의의 자문이 절실한 학생들을 원격으로 도울 수 있는 이번 시범사업에 동참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위닥터가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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