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블록체인 활용 보안 표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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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블록체인 활용 보안 표준안 마련”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1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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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 블록체인·금융보안 기술 등 금융보안 관리 표준 7건 제정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보안 표준안이 마련됐다.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최근 ‘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금융보안 기술, 금융보안 관리 분야에 대한 표준 7건과 블록체인 관련 기술 보고서 1건을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보안표준은 급변하는 금융보안 기술에 대한 표준체계를 확립해 금융소비자의 편리성과 금융보안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자율보안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의 금융권 도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를 발족했으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금융보안 기술 ▲금융보안 관리 ▲신용카드 인프라 등 4개 분야 개발그룹을 구성하고 50여회의 회의를 거쳐 표준 개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실효성 있는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야에서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여신 등 권역별 금융협회가 표준개발에 참여했으며, 금융정보보호협의회 차원에서 표준화 과제를 사전검토하고 제정될 표준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다.

금융보안원은 제정된 표준이 국가․국제 표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TTA, ITU-T, ISO/IEC 등 공적표준기구 표준 제정과 연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관련 표준에 대해서는 분산원장기술표준포럼과 협력해 금융보안표준이 국내·국제 표준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분산원장기술표준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 혁신 분야 전략포럼 발굴 및 지원 사업’에 의해 선정된 ICT분야 표준화 전략 포럼이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이 표준들이 금융권 자율보안 확립을 지원하고 금융회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비식별기술 등 최신기술을 적시에 검토·도입 하는데 있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2019년 금융보안 표준화 수요조사’를 실시, 지속적으로 신규 표준화 과제의 발굴 및 표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조사는 최신 보안기술과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지원하는 정보보호 전 분야를 대상으로 13일부터 1월25일 까지 실시된다. 접수된 수요조사 결과는 금융회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3월 최종 과제로 선정하며, 금융보안원과 산·학·연 전문가가 공동으로 표준개발을 진행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보안표준화협의회에서 금융회사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의 참여를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필요로 하는 보안표준을 개발·제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제정된 7건의 표준이 금융회사 정보보호 업무에 적극 활용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지원과 디지털 산업혁신에 필요한 기술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표준이 추가 개발 될 수 있도록 내년 금융보안 표준화 제정 수요조사에 금융회사 등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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