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아루바·지멘스, OT와 IT 통합 네트워크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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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아루바·지멘스, OT와 IT 통합 네트워크 구축 ‘맞손’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8.1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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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부터 오피스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확장…구축·유지관리 단순화

HPE 아루바와 지멘스는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높은 안정성, 보안성 및 통찰력을 가진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생산적인 공장 환경을 마련하고 고도화된 네트워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유무선 LAN 인프라 시장의 선두주자인 아루바와 산업용 이더넷 네트워크 부품 시장을 대표하는 지멘스의 전문성으로 생산 공장 현장에서부터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운용성이 입증된 통합 네트워크의 이점을 누리게 된다.

최근 산업용 IoT 활성화, 산업 4.0,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그간 분리돼 있었던 OT와 IT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데이터가 그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산업용 OT 네트워크는 기업의 IT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데이터 및 디바이스 가시성, 애플리케이션 보증성, 가용성 및 보안 영역에서 괴리가 발생한다.

분리된 OT와 IT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두 영역에 대한 전문성과 각각의 운영,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지식이 필수다. IT 영역에서는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이 최우선 순위인 반면 OT 영역에서는 공장의 가용성 및 생산량 목표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다.

아루바와 지멘스는 OT와 IT에 대한 각사의 깊이있고 상호보완적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격차를 해소하게 된다. 양사는 테스트로 성능이 입증된 상호운용성과 검증된 레퍼런스 설계를 갖춘 통합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통합된 운영 및 정보 기술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축하며, 안전하게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멘스 경영이사회 멤버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는 “양사의 협력은 아루바의 IT 제공을 통해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구성하는 중요한 축 중의 하나인 지멘스의 산업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중요한 단계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고객들은 가용성과 보안을 보장하는 미래형 통합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루바 키어티 멜코트(Keerti Melkote) 사장은 “지난 3년간 아루바와 지멘스는 검증된 레퍼런스 설계를 바탕으로 기술적 통합을 통해 OT와 IT 간의 격차를 해결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선보이는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으로 적용된다”며 “아루바와 지멘스 서포트팀이 이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솔루션에는 엔지니어링 및 지원 전문가에 바로 연결 가능한 기업용 파트너 네트워크를 포함해 여러 채널을 통해 구현될 수 있는 유무선 네트워킹 제품 및 관련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프리 세일즈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전문 서비스(프로젝트 관리, 커미셔닝, 공장 승인 테스트 및 설계 엔지니어링 포함) ▲관리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 ▲사후 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이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은 OT 및 IT에 걸쳐 있는 네트워크의 보안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IT 네트워크를 위한 아루바의 360 보안 패브릭(Aruba 360 Secure Fabric)은 지멘스의 디펜스 인 뎁스 (Defense in Depth) OT의 보안 영역과 결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네트워크 구축 방식에서는 고객의 보안 요구 사항이 다양했었는데, 양사는 이러한 고객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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