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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보안 시장, 탈출구를 찾아라⑦
엔드포인트 보안, 새로운 시장 열린다…정부, 보안시장 육성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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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2일 07:31:34 김선애 기자 iyamm@datanet.co.kr

신제품을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기업 중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들도 눈에 띈다. 랜섬웨어 방어 전문기업 체크멀은 차세대 안티바이러스(NGAV)를 내년 상반기 출시, 향후 EDR 제품도 추가하면서 통합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을 완성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체크멀 NGAV는 AI를 기반으로 한 화이트리스트 제품으로, 허용된 애플리케이션과 프로세스만 실행되도록 한다. AI를 이용해 화이트리스트 관리 복잡성을 제거하고 자동으로 프로그램의 정상/비정상 상태를 확인해 허용/차단할 수 있다.

한편 체크멀은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총판 체제에서 직판 체제로 바꾸고 고객에게 더욱 밀착된 고급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지황 체크멀 팀장은 “NGAV는 위장 업데이트 프로그램, 의심스러운 애플리케이션,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무단 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더불여 EDR 기능까지 접목시켜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은 해외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체크멀 유료 사용자는 80개국 이상에 분포돼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개인사용자 제품은 120개국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집계된다. 내년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IT 자산관리 전문기업 엠엘소프트는 특화된 경쟁력을 가진 자산관리(TCO), IP관리(IPM), NAC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선언했다. 엠엘소프트는 간단한 정책으로 수많은 엔드포인트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기술에 있어 특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공공·군 등에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엠엘소프트는 자사 제품으로 국내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서 인정받는 한편 보안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일본, 중국, 미국을 장기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SECaaS 시장에도 진출해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게획이다.

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는 “엠엘소프트는 어느 장소에서 어떤 장비로도 사내망과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앤드포인트의 보안을 강화해 나가겠다. 엔드포인트 분야 최고 회사로서 새로운 기술과 시장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토종 APT 방어 솔루션 전문기업 엔피코어는 기존 네트워크·엔드포인트 공격 탐지 솔루션 외에 EDR 솔루션을 추가하고 위협 인텔리전스, AI를 결합해 APT 방어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완성된 APT 제품군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게다고 밝힌다. 엔피코어 EDR 솔루션은 실행보류 기능으로 감염 전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고 후킹, DLL 인젝션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엔드포인트 부담을 최소화한다.

정부, 보안 시장 육성 위한 지원 정책 시행

보안은 4차산업혁명 성공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보안 없이 4차산업혁명을 성공시킬 수 없다. 그래서 정부는 국내 보안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경기도 성남에서 운영하는 정보보호 클러스터이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정보보안·융합보안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2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있으며, 창업, 제품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 창업부터 성장까지 이르는 전 단계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KISA 정보보호 클러스터 전경

이완석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첫 고객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 공공기관이 좋은 스타트업의 기술을 먼저 도입하고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만들어보임으로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며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스타트업의 고객 확보를 도와주며, 필요한 인증 획득 절차를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KISA는 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 인천, 중부, 대구, 호남, 동남, 울산 등 7개 지역에 정보보호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 솔루션 구입 비용 일부를 매칭 지원한다.

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기술경쟁력은 있지만 해외 경험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 플랫폼을 지원한다. 2018년 10월 기준 맞춤형 수출 20개사 110억원, 해외거점 지역 45억3000만원 수출 실적을 거뒀다. 해외 거점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북미 등이다.

KISA는 현지 프로젝트와 기업 진출 수요를 고려해 5대 해외 거점을 재편하고, 중점 진출국 대상 민·관 공동 마케팅과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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