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보안 시장, 탈출구를 찾아라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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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보안 시장, 탈출구를 찾아라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8.12.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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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가시화·자동화 지원 신제품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 열어…선택과 집중 통한 성장 계획 밝혀

보안 기업들이 2019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키워드로 ‘신제품’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최근 보안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통합·자동화·가시화를 만족시키는 신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는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자신한다.

▲엑스게이트 차세대 방화벽 논리적 가상화 기능

엑스게이트의 경우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SSL 가시성’ 시장에 뛰어든 한편, 내년 차세대 기능을 한층 보강한 차세대 방화벽 신제품을 출시하고 2020년 차세대 IPS까지 내놓으면서 네트워크 보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엑스게이트의 ‘SSL 인사이드’는 인증서 배포와 관리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트랜스페어런트 풀 푸록시 방식으로 보안 우회를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다.포워드/리버스 프록시, 인라인/미러링 등 다양한 구성환경을 지원하며, 다양한 보안장비와 연동할 수 있고, 악성코드 분석 제품과 네트워크 분석 도구를 지원한다. 인증서 배포와 조회, 설치를 자동화하며, 자동 예외 설정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엑스게이트는 내년 차세대 방화벽과 UTM, VPN의 기능과 성능을 고도화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2020년 차세대 IPS를 출시하며 시장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차세대 방화벽은 가상화 기능이 차별화된 포인트로, 단일 장비에서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분리된 논리적 가상화를 제공해 전국 분산된 지점망 등에서 비용 효율적이면서 고성능·보안을 보장하는 차세대 방화벽을 구축할 수 있다.

SSL 가시성 솔루션 시장에서는 수산아이앤티의 활약이 돋보인다. 수산아이앤티는 아라기술 SSL 가시성 솔루션 사업을 인수해 ‘이프리즘 SSL VA’을 출시,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에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자자 제품인 ‘이워커’ 제품군의 SWG, DLP 등을 추가하면서 웹 보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내년 목표를 ‘선택과 집중’이라고 밝힌다. 기존 통신사 서비스 사업과 함께 웹 보안 제품군과 SSL 가시성 제품군에 주력해 시장 1위를 수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통합 보안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형 모델,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보안 솔루션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츰 서비스형 보안 모델을 개발해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통합 솔루션’으로 시장 질서 재편

‘통합 보안 솔루션’은 많은 보안 기업들이 내세우고 있는 비전이다. 특히 최근 너무 많은 보안 시스템으로 인한 보안 약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유사한 제품과 기능은 통합하고, 이종 솔루션 연동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해 대응하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Response) 전략이 주목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서버 보안의 모든 기능을 통합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비전으로 DB접근제어와 시스템 접근제어, 그리고 시큐어OS까지 통합한 새로운 제품을 내년 발표하고 시장 질서를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서버를 보호하는 DB 접근제어, 시스템 접근제어, 시큐어OS는 많은 기능이 중복되어 사용되지만 각각 구현하는 기반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이 쉽지 않았다”며 “피앤피시큐어는 10년 전 DB 접근제어와 시스템 접근제어를 통합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제 시큐어OS까지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내년에 발표될 새로운 ‘DB세이퍼’는 단 하나의 솔루션으로 서버 보안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시큐어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클라우드 보안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상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접근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 서비스되는 모든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향후 고객의 20~30%가 클라우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지원 기능이 이미 준비된 상태다.

박천오 대표는 “서버 통합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을 확장하고,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클라우드에서의 다양한 접근제어 이슈를 해결해 접근제어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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